어쩌면 예상된 결과였다. 로드 FC 020 여성부에서 송가연은 일본의 타카노 사토미에게 1회 서브미션패를 당했다.
경기 종료후 승자에게 축하도 안하고 그냥 퇴장하는 바람에 사토미의 승자 인터뷰 또한 사라지고 만 것이다. 경기에도 지고 매너에도 진 완패경기였다.
근데 이제와서 자신의 그런 비신사적인 행동이 심판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바로 기술이 제대로 걸리지 않았는데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즉 송가연 측은 사토미의 기무라 록을 푸는 과정에서 탭을 친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탭을 치진 않은걸로 판단이 되지만 팔이 이미 넘어간 상태였다.
그 정도면 충분히 심판의 재량으로 경기를 중단시킬 수 있다. 그럼 어느정도 팔이 넘어갔는지 사진으로 판단해 보자.
저 정도 팔이 넘어간 후 좀더 시간이 지체되었다면 송가연의 팔은 최소한 인대가 늘어났을 것이다. 물론 송가연측 말대로 탭은 치지 않았던거 같다.
하지만 송가연은 이 패배를 심판으로 돌리는 몰상식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를 하다보면 질 수도 있고 이길 때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송가연 만큼 지금 승리가 절실한 선수는 없었을 것이다. 모든 불신을 날려버릴 기회였는데 그걸 놓쳤다.
억울할수도 있다. 하지만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다면 지금보다는 조금 덜 욕을 먹지 않았을까?
그리고 심판한테 찾아가서 고맙다고 해야된다. 선수생활을 연장할 수 있게 해주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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