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해피투게더에 홍성흔이 나왔죠.
그러면서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으로 고생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결국 포수 글러브를 내려놓고 지명타자로 전향할 수 밖에 없었단 사연이 나왔죠.
그런데?????
어느 인턴 기자가 이런 제목의 기사를 냅니다.
기사 내용은 이러합니다.
열혈한 야구 팬이라는 MC유재석은 갑작스러운 홍성흔의 은퇴에 대해 물었다.
홍성흔은 “갑자기 스티븐 블래스 증후군이 생겨 은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건 무슨 제목에 실수도 아니고 기사 내용에도 갑작스러운 홍성흔의 은퇴라고 적었네요.
스포츠에 대한 아무 지식도 없는 여자가 야구 기사를 아무것도 모르고 써서 홍성흔을 은퇴시켜버리네요;;
추가+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이란?
메이저리거 스티브 블래스의 이름에서 따온것으로 일종의 정신병. 스티브 블래스 신드롬, 혹은 블래스 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람을 맞추거나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두들겨맞고 중압감을 이기지못해 이 증세를 나타내는 선수들도 있으나 스티브 블래스처럼 아무 이유없이 그냥 제구가 안 되는 경우도 있어 보는 입장에선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어디 문제가 있으면 고치면 되지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트라이크존으로 공을 던질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선수마다 약간씩 다른
특징이 있는데 어떤 선수는 아예 제구 자체가 안되는 경우도 있는 반면 어떤 선수는 특정 구질(주로 직구)만 제구가 안되는 것이다.
주로 투수들이 이러한 증상을 보이나 꼭 투수만 걸리는 증세는 아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뉴욕 양키즈의 2루수였던 척 노블락. 국내 프로야구의 경우 기아 타이거즈의 김주찬이 대표적. 롯데 자이언츠 시절 원래 유격수나 3루수를 할 예정이었으나, 송구가 자꾸 관중석으로 날아가 지금은 좌익수나 1루수를 주로 본다. 물론 2009년에는 1루수이면서도 관중석에 송구를 꽂기도 했다... 야수들의 송구를 보통 입스(YIPS)라고 호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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