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5 KCC 프로농구 개막전은 현장외에서는 보기 힘들수도 있을 예정이다. 개막을 4일 앞둔 프로농구가 아직도 중계권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MBC 스포츠 플러스를 제외하곤 개막전 중계를 한다는 방송사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KBS N 스포츠의 경우 시즌 전체 중계에 대한 계획 자체가 없다고 알려졌다.
한때 프로야구와 양대산맥을 이뤘던 프로농구가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왔는지 KBL는 그동안 뭘 했는지 안타깝기 그지 없다. 게다가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최고의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강호 이란을 꺽고 금메달까지 거머줬는데 개막전 중계권도 따지 못하는건 그만큼 시청율에서 프로농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낮다는 반증이다.
KBS N 스포츠의 경우 프로배구, 여자프로농구 중계로 남자농구까지 중계하는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이제 여자프로농구한테까지 밀리기 시작했다. 그나마 스포츠 토토에 남아있어서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중계를 하는거다 란 말까지 나온다.
상황이 이지경까지 왔는데도 KBL는 태평하다. 신에게는 아직 4일이란 날짜가 남았오. 처럼 마지막에 극적 결정이 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개막전은 놓치드라고 시즌이 진행되면 중계에 참여할 것이다. 이것도 안되면 인터넷 자체 생중계를 통해 해결 할 것이다. 란 어처구니 없는 생각만 하고 있다.
방송사는 '하면 하는거고 안하면 마는거고'란 마인드를 갖고 있는데 말이다.
전 KBL 총재인 한선교를 욕도 많이 했지만 중계권마저 못따는 현 총재는 정말 노답이다. 한때 최고의 프로 스포츠로 군림했던 남자프로농구의 내리막도 이제는 거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