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시안게임은 없었다. 이젠 선수가 메달 거부사태까지 일어났다.
1일 여자 복싱 라이트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인도의 사리티 데비 선수가 시상식 도중 갑자기 자신의 목에 건 동메달을 은메달 리스트인 대한민국의 박진아 선수에게 걸어주고 퇴장을 하였다.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다. 경기의 하일라이트를 봤다. 사실상 승부의 향방을 알기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3대0 판정승이 나올만한 경기는 아니었다. 물론 일반인인 우리보다야 전문 심판이 더 정확한 판단을 했겠지만 홈그라운드의 이점이 있었을꺼란 뉘앙스는 지울수 없다.
어찌됐든 박진아 선수의 노력을 폄하할 생각은 없다. 인도의 선수의 행동 또한 잘못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조직위나 OCA에 심판의 불공정한 판단이 아닌 선수의 스포츠맨쉽 위배였다고 발빠게 대응했다. 물론 이런 배경에는 인도의 정식적인 항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걸 이렇게 빨리 대응하지. 다른것들은 나 몰라라 하면서 이런 불합리적인 것만 빠르게 대응하는 추악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대한민국 기자들도 앞다투어 인도선수를 비난하는 기사를 쏟아냈고, 인도선수의 스포츠 선수로써의 자질을 심판대에 올리기도 했다.
아~ 인천 아시안 게임 정말 끝까지 최악의 대회를 만들기 위해 별 질알들을 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