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읽다]달을 폭파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김종화 입력 2019.08.28. 06:30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이자 유일한 위성인 '달'을 폭파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지구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인류의 삶과 이어져 있고, 묵묵히 자신의 궤도를 돌고 있는 달을 굳이 폭파할 이유가 있을까요?
이유를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달을 폭파하려던 어리석은 시도가 있었습니다. 2000년 미국의 물리학자인 레너드 레이펠 박사는 1958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미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원으로 미국이 달 폭파 계획인 'A119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후 공개된 비밀문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는 유명 천문학자였던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 등 10여명의 과학자들이 미국 일리노이주 아모어 연구재단에 모여 달 폭파 계획을 논의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이 달을 폭파하려고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황당하지만 미국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세계 제2차대전이 끝난 이후 냉전이 시작되면서 미국과 구소련의 경쟁은 전 분야에서 본격화됩니다. 우주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957년 소련은 인류 최초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에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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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달을 폭파하기 위해서는 달에 수백km 깊이의 구멍 수천 개를 파서 그 안에 최대 규모의 핵폭탄 6천억 개를 묻은 후 터트려야 한다고 합니다. 엄청난 양의 핵폭탄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달이 폭파됐다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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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190828063024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