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관광재단이 매년 주최하는 '전남관광공모전'에서 사진작가 부부가 가족을 동원해 대리출품을 통해 2년간 1000만원에 가까운 상금을 수령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전남관광재단은 뒤늦게 논란이 된 수상을 취소하고 상금반환을 추진하면서 사과문을 올렸다.
전남관광재단은 지난달 9일 '2022 전라남도 쉼·맛·멋 관광사진 공모전' 선정 결과를 공고했다. 선전 결과과 공개되자 사진동호회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제기됐다. 선정결과는 이름의 가운데 글자를 가리고 휴대폰 마지막 네자리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발표했는데 휴대폰 번호 마지막 네자리가 같은 사람들이 은상과 동상, 입상 등에 선정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