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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주의] 악마 그 자체인 매드싸이언티스트다 vs 수 많은 사람을 구한 선구자다

  • 작성자: 아둥바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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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565
  • 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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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페트로비치 데미코프


Vladimir Petrovich Demikhov


(1916.07.18~1998.11.22)




윤리적이지 못한 수 많은 끔찍한 동물 실험으로 악마 그 자체인 미친 의사라는 평가와 함께


 세계 최초로 인공 장기를 만들고 필수적 장기 이식 기술을 창시해

 

수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한 선구자라는 평가도 받는 


소련의 천재 의사


한국에서는 악마의 실험이라 불리는 키메라 개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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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코프가 한 개머리 이식 수술


작은 개의 머리를 몸에서 분리 후 그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 심장을 이용


생명을 유지시킨 후 큰 개의 몸에 붙혀서


몸 하나 머리 2개인 키메라를 만들었다.


그는 이런 키메라를 약 30마리 정도 만들었는 데


이 것을 위해 그는 부모 개와 자식 개를 혼합하고


형제,자매인 개를 혼합하고 , 부부 인 개를 혼합하기도 하는


끔찍한 실험을 반복했다.




당시 소련 보건부는  


데미코프에게 이 실험이 외부에 유출 된다면


소련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이 실험이 너무 비윤리적이니 그만하라고 지적 했지만 


데미코프는 이 지적을 가뿐히 씹고


계속 연구를 했다.



키메라를 만드는 데 성공한


그는 이 잔인하고 비윤리적인 실험이 외부에 알려져서는 안된다는 


소련 보건부의 압력을 이겨내기 위해


소련의(자신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상층부를 설득



결국 소련 보건부를 이겨낸 그는 1954년 머리 이식에 성공하고


1959년에 서방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의사 , 기자 등을 


자신의 연구실로 초청해서  


만든 키메라를 전 세계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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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심장을 이용해


작은 개의 생명을 일시적으로 유지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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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짧은 사이에 작은 개의 머리를 큰 개의 몸에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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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데미코프의 연구실에 초청된

 유나이티스 프레스의 기자 앨런 모리스가

찍은 영상


"독일 셰퍼드와 강아지의 잡종인 피랫을 만났다.


데미코프는 피랫을 데리고 산책을 할때 피랫의 개 목걸이가 귀에 걸려있는것을 보았다.


2개의 머리는 하나의 순환계를 공유하고 있지만, 독립적인 삶을 살고있다.


강아지 머리는 피렛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받아 먹을필요가 없지만, 


자기 몫을 먹고 마셨다.


 

강아지가 우유를 햝으면 식도의 잘린부분으로 나와 피랫의 목으로 들어갔다."


- 앨런 모리스


 

 

그가 만든 키메라는 처음에는 며칠 못 살고 죽었지만

 

생존 시간을 늘리기 위해

 

그는 계속 키메라 실험과 연구를 하면서

 

키메라들의 생존 기간을 한 달 가까이 늘리는 데 성공한다.

 


 

 

이런 끔찍한 실험과 비윤리적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데미코프는 1960년 필수적 장기에 대한 장기이식 기술을 창시해낸다.


그는 자신이 30년동안 연구한 결과와 기술을


'필수적 장기의 실험적 이식 수술'이라는


논문에 집필했고 이 논문은


2년뒤인 1962년 서방 세계를 포함한 전 세계에 공개된다.


장기이식이라는 개념 조차 희박하던 시대에 


전 세계에 공개된 그의 장기이식 기술은 서방 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으며


이 사건은 제2의 스푸트니크 쇼크로 불리게 된다.


당시 의사들도 개념조차 잡히지 않았던 이 장기이식기술은


 데미코프의 공개 논문 '필수적 장기의 실험적 이식 수술' 


덕분에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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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버나드


그리고 1960년 , 1963년에

 

 데미코프의 연구실에 방문하여 그의 가르침을 받은


데미코프의 제자 , 남아공 의사 크리스천 버나드는


1967년에 데미코프가 개발한 장기이식기술을 바탕으로


인류 역사상 최초의 인간 필수적 장기이식 수술을 성공시킨다.



오늘날 의학계에선 


데미코프가 장기이식 기술을 100년 앞당겼다고 평가한다.













* 데미코프의 업적





- 1937년 : 세계 최초의 인공 심장 개발 (세계 최초의 인공 장기)



당시의 인공 심장은 출력이 생체 심장보다 많이 약해서


완전히 심장을 대체하기엔 무리였다


(지금도 어느정도 마찬가지)


사실 데미코프는 원래 생체 장기이식을 연구하는 게 아니라


고장난 생체 장기를 인공 장기로 대체하는 것을 연구 했었다.


생체 장기를 완전히 대체하는 인공 장기를 만들고 그것의 이식기술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지만


인공 심장은 의학은 물론이고 공학도 필요했다.


그는 부정할 수 없는 천재 였지만 


'천재 의사' 였지 '천재 공학자'는 아니였기 때문에


생체 심장을 완전히 대체 할 수 있는 인공 심장을 만드는 것은 실패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 인공심장보다 좋은 , 완전히 생체 장기를 대체 할 수 있는 


인공 장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학부분에서 자신 만큼 천재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데


그런 사람이 아직 지구 상에 등장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체장기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인공장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노선을 바꿔서 생체 장기의 이식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특히 여러 장기들 중 가장 중요한 장기들로 분류 되는

 

심장 같은 '필수적 장기' 들의 이식 기술을 말이다.



그는 여러 크기의 개의 심장을 때어내고 자신이 만든 인공심장을 이식하는 실험을 하는 데  


 이 실험에서 그는 죽어가는 개의 심장을 떼어내지 않고 자신이 만든 인공 심장을 병렬로 연결하면


죽는 것이 늦춰진다는 것을 발견해낸다.


이게 바로 오늘날 큰 수술 할 때 쓰이는 생명유지 장치의 기원이 된다.

 

(에크모 역시 이 인공심장에서 파생된 장치이다)











- 1946년 : 세계 최초의 이소 심장 이식 성공


여기서 이소는 다른 장소를 뜻한다

즉 이소 심장 이식은 기존 심장을 떼어내지 않고 그냥 하나의 심장을 더 다는 거다


심장이 2개가 되는 것


원래의 심장이 원래 심장 자리에 있으니 새로 이식한 심장은 원래 심장 자리가 아닌 


다른 곳에 위치한다


그래서 이소 심장 이식이라 불리는 것이다.












- 1946년 : 세계 최초의 심장-폐 이식 성공



심장과 폐(단일 폐)를 한번에 이식.









- 1947년 : 세계 최초의 폐 이식 성공



폐(이중 폐)를 한번에 이식.











- 1948년 : 세계 최초의 간 이식 성공














- 1951년 : 세계 최초의 동소 심장 이식 성공




여기서 동소는 같은 장소를 뜻한다

즉 동소 심장 이식은 인공 심장을 이용 , 생명을 유지 시키면서

기존 심장을 떼어내고 이식할 심장을 원래 심장의 자리에 이식 하는 것이다.










- 1952년 : 세계 최초의 유방 관상 문합 성공



문합은 혈관을 이어 붙이는 것











- 1954년 : 세계 최초의 머리 이식 성공



그가 만든 키메라 개 이다.


위의 개 들













- 1960년 : 필수적 장기 이식기술 창시



30년의 연구 결과와 그 연구를 하면서 


자신이 개발한 '필수적 장기'에 대한 이식 기술을

 

'필수적 장기의 실험적 이식수술' 이란 논문에 집필한다.









- 1962년 : '필수적 장기의 실험적 이식 수술' 전 세계 공개



이 논문이 공개되면서 서방은 소련의(데미코프의) 의학 기술에 큰 충격에 빠짐과 동시에


이 논문을 보고 필수적 장기에 대한 장기이식기술의 개념 , 기초 , 뼈대를 전 세계 의사들이 배우면서


장기이식 기술이 급격하게 확산된다.










- 1967년 : 세계 최초의 인간에 대한 '필수적 장기' 이식 성공



건강상의 문제로 데미코프는 자신이 개발한 기술을 직접 사용하진 못했지만


대신 데미코프의 제자인 남아공 의사 크리스천 버나드가


데미코프의 장기이식기술을 바탕으로

 

최초로 '필수적 장기'의 인간 이식 수술인 '인간 심장 이식'에 성공한다. 









* 데미코프가 장기이식에 대해 연구한 30년대~60년대에 생체 이식 ,

 

장기 이식을 연구한 의사들은 여럿 있으나

 

여러 장기들 중 인간한테 꼭 필요한 심장  같은 소위 말하는 중요 장기

 

  '필수적 장기' 에 대해서 의학적으로 의미있는 연구를 하고

 

 또 '필수적 장기'의 이식 기술에 대한 결과를 낸 건 데미코프가 유일하다.









* 필수적 장기이식수술을 창시해낸 데미코프는 안타깝게도 인간 장기이식은 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필수적 장기이식기술은 고도로 정교한 손작업이 필요한 데


60년대 중반 데미코프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정교한 손작업을 할 수 없게 된 것


이 사실을 알게된 크리스천 버나드는 


자신이 존경하는 데미코프를 대신해서 꼭 인간에 대한 필수적 장기이식을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1967년에 그는 자신의 스승 대신에 세계 최초의 필수적 장기의 인간 이식 수술을 성공 시킨다.









* 세계최초의 필수적 장기이식기술 논문인 데미코프의 '필수적 장기의 실험적 이식 수술' 은


1960년에 나온 논문인데


 2번째 필수적 장기이식기술 논문은  


약 25년 뒤인 1980년대 중후반이 되어서야 나온다.


즉 데미코프가 창시한 필수적 장기이식기술을 담은 논문 '필수적 장기의 실험적 이식 수술'은 


공개 후 약 30년간 '유일한 필수적 장기이식기술 논문' 이였다


필수적 장기이식기술의 뼈대인


'필수적 장기의 실험적 이식 수술' 이란 논문이 있었기에


2번째 장기이식 기술 논문이 집필될 수 있었고 


또 2번째 논문이 나오는 데 약 30년이 걸렸다는 것을 고려하면 


데미코프가  필수적 장기의 이식기술을 100년 앞당겼다는 소리는 전혀 과장이 아니다


어떤 것이든지 가장 중요하고 또 어렵고 오래 걸리는 것이 바로 뼈대를 만드는 것이고


그 뼈대는 데미코프가 전부 다 정립했다.


다른 당시 천재 의사들이 데미코프가 만든 뼈대를 바탕으로 살 조금 붙이는 데도 25년이 걸릴 만큼


필수적 장기이식기술에서 데미코프는 시대를 초월했다.

 

 

 

 

 

 

 

 

 

 

 

* 필수적 장기들에 대한 이식기술 만큼이나 그가 환자에게 공로했다고 평가 받는 게

 

바로 세계 최초의 '인공심장'의 개발이다

 

그가 최초로 개발한 '인공 심장' 은 공학 기술의 한계로 작은 강아지 한테 나 쓸 수 있었지

 

인간한테 적용하는 건 실패했지만

 

그가 '인공 심장'을 연구하고 만들면서 '구상한 개념'

 

전 세계에 많은 영감을 주었고 이 기술에서

 

더 발전된 인공 심장과 에크모 같은 생명 유지 장치가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생명 유지 장치는

 

환자의 상태가 나쁜 상태에서의 수술과

 

매우 큰 대수술을 할 때

 

수술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올렸다.

 


 







* 당시 연구원들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실험에 희생된 동물들은 위한 기도 ,

 

위령제 같은 것을 했었는 데


데미코프는 그런 것에 참석했던 기록이 없다.

 

(물론 그가 내성적이였긴 했다. 더군다나 미친 의사로 소문이 나면서

 

동료 의사들에게 기피의 대상 취급도 당함)


심지어 실험의 실패로 곧 죽을 고통스러워 하는 개에도


그는 끝까지 극한의 실험을 했다.


자기가 개를 죽기 직전까지 만들고 그 죽기 직전인 개를 1~2초라도 늦게 죽게 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쓰고 매달리는 연구를 하는


데미코프는 감정이 없는 사람 같았고


당시에 장기이식 이란 거 자체가 제대로된 개념조차 잡히지 않아있었기 때문에


 영화나 소설 에서나 가능하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것을 할 수 있다며 매달리는 미친 사람 이라는 평가를


소련 보건부에게 받아 왔다.


이런 점 때문에 소련 보건부는 그는 미쳤으며 


국고만 탕진하고 아무런 결과도 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 , 


상부에 그의 연구에 지원하는 것은 낭비라고 보고 했으나


그는 결국 필수적 장기이식기술을 창시해냈고


이 공로로 '조국공로훈장'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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