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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한국전쟁의 영웅

  • 작성자: WhyWhy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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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619
  • 201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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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클리스 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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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클리스는 원래 아침해 라는 이름으로 신설동 경마장에서 소년 마주였던 김혁문이 기르던 경주마 였습니다.

그러나 김혁문은 지뢰를 밟고 다리를 잃은 누나 김정숙의  의족을 구하기 위해 마침 수송용 군마를 구하던

미해병대 소속의 에릭 페더슨 중위에게 250달러에 아침해를 팔게 되고, 그렇게 아침해는 미해병대에 소속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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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탄약수송의 임무를 맡은 아침해는 위험 천만한 상황에서도 훌륭하게 임무를 완수하게 됩니다.

적의 포격이 시작되면 알아서 몸을 웅크렸다가 포격이 끝나면 다시 이동을 했고, 한번 갔던 길은 완벽하게 기억했으며

부상을 입어도 여러번 끝까지 임무를 완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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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침해가 맹활약한 전투는 1953년 3월26일 부터 30일까지 현재 연천군 장남면 매향리 지역에서 벌어진

네바다 전초 기지 전투였습니다.

이 전투는 한국전쟁중 미 해병대가 겪은 가장 치열한 전투중 하나였는데 이 전투에서 1300명 이상의 중공군이

사망하고 미해병대도 118명이 전사하고 8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으면서 끝까지 기지를 사수한 전투였습니다.

이 전투에서 레클리스는 첫날에만 탄약보급소에서 산 정상의 고지까지 무려 51회를 왕복하며 이날 미해병대가 사용한

탄약의 95%인 4톤을 혼자 운반해냅니다.

아침해는 5일간의 전투동안 무려 386회를 이렇게 반복하며 탄약을 공급했고 이 전투에 참여한 미 해병대의 상사는

암갈색 몸에 하얀 얼굴을 한 아침해가 치열한 포격을 뚫고 묵묵히 생명과 같은 탄약을 운반해 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사기가 크게 올랐다고 술회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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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네바다 전초기지 전투 이후 미해병대원들은 무모하리 만치 용감하고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아침해에게 감명을 받아

그때부터 아침해를 레클리스, 겁없는 여자라는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합니다.

이후에도 레클리스는 여러번의 전투에 참가해 탄약을 수송하고 부상병을 나르는 활약을 했고, 이미 아침해를 전우로 받아들인 대원들은

그녀에게 자신의 방탄조끼를 벗어 덮어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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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중 맥주와 코콜릿을 즐기는 레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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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종전이 되자 레클리스는 그녀를 처음 입대시킨 에릭 중위와 함께 1954년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 위치한 캠프 펜들턴에서 지내게 됩니다. 레클리스는 전쟁중의 영웅적인 활약을 인정받아

1959년 중사계급을 받고 성대한 전역식을 치루며 군 생활을 마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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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후 2개의 퍼플하트 훈장, 모범 근무장, 미대통령 표창, 미국방부 종군 기장, 유엔군 종군 기장등을 수여 받습니다.

이후 레클리스는 3마리의 자식을 낳았고 1968년 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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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클리스가 사망하자 미해병대는 정식으로 예우를 다해 장례를 치뤄주고 그녀가 기거하던 마굿간에 기념비를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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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에도 레클리스는 1997년 라이프 매거진 특별호에 조지 워싱턴, 링컨, 토마스 제퍼슨등과 함께 미국을 빛낸 100인의 영웅에

선정됩니다.

그리고 2013년 7월26일 한국전쟁 종전 70주년을 기념해 미 해병대 본부가 있는 버지니아주 콴티코에 레클리스의 동상과

기념관이 만들어집니다. 이 기념관에는 레클리스가 한국 전쟁에서 행한 무수한 활약이 각종 자료와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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