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결과는 '인간의 성행동은 복잡하며, 단순한 DNA 자리(constellation)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보인다. "고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단일유전자'보다는 수많은 '미세한 유전적 영향들'이 부분적으로 비이성애(nonheterosexuality)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가나는 말했다. "그러므로 성지향성을 함부로 예측해서는 안 된다. 네 개의 유전적 변이가 누군가의 성지향성을 신뢰성 있게 예측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내용 발췌↑===================================================
어제 인기글에 동성애 유전자에 관한 싸이언스 매거진 뉴스가 올라왔기에 읽어보고 좀 아니다 싶어서 찾아봤는데 바른 번역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번역자는 국내 최대/최고의 생물학 사이트인 브릭의 양병찬님으로 과학번역 전문가로 헌신하시는 분입니다. :)
어제 글의 논조는 "단일 '게이 유전자'가 없기 때문에 게이는 유전자 영향이 아니다" 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던데, 옳지 않은 해석이라고 생각됩니다.
유전자에 의한 성향 발현이란것은 하나의 유전자가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지만, 자잘한 유전변이들의 집합으로 아직 과학적으로 해석하지 못한 부분에서 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단순히 유전자 분석만 하는 것이 아니라 후성유전학으로 'DNA의 염기서열이 변화하지 않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유전자 발현의 조절'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단순 내 입맛에 맞는 기사가 있다고 퍼오지 말고 조금 더 레퍼런스 체크를 하거나, 해석의 오류가 있는지 확인하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