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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 전용 콜택시 2월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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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991
  •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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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오는 16일부터 서울 택시의 기본요금이 3800원(심야 4600원)으로 오릅니다. 6년 만의 택시요금 인상으로 택시업계는 환영하겠지만 소비자들은 불만이 큽니다. 단순히 요금이 비싸서가 아닙니다. 요금이 오른다고 서비스가 나아지겠느냐는 냉소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추운 겨울에 택시를 기다리는데 바로 앞에서 ‘빈차’ 등을 꺼버리고 가버리는 택시, 목적지를 듣고 대꾸도 안하고 창문을 올리며 가버리는 택시, 카카오택시도 언제부턴가 10분 이상 호출해도 답이 없는 택시가 돼 버렸습니다. 어쩌다 운좋게 택시를 잡아 안도했는데 택시기사는 목적지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욕설같은 불평을 내뱉고 난폭 운전으로 답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뿐인가요.담배 쩐내가 벤 시트 때문에 속이 울렁거려 한 겨울에도 택시기사 눈치를 보며 창문을 내린 경험, 야구 중계를 보거나 전화 통화를 하면서 불안하게 운전을 하는 기사. 조용히 가고 싶은 승객 마음은 아랑곳 않고 정치나 사회문제를 욕설을 섞어 얘기하는 바람에 피곤했던 경험들이 최근에도 몇번씩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택시에 대한 불만 1위가 불친절, 2위가 승차거부라는 걸 누구나 공감하는 이유입니다.

서울시가 프리미엄 택시로 택시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실험에 나섰습니다.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서비스가 좋은 택시가 나오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할지 시범운행 기간을 통해 알아보는 것입니다.

자동배차 콜택시(웨이고 블루)와 여성전용 택시(웨이고 레이디)가 빠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자동배차 콜택시는 승차거부가 없는 콜택시입니다. 그동안 카카오택시를 포함해 콜택시는 승객의 현위치와 목적지가 모두 택시기사에 제공되기 때문에 근거리 이동이거나 손님이 없는 지역으로 향하는 콜의 경우 택시기사가 응답을 하지 않아 승차거부 당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자동배차 콜택시는 승객이 호출을 하면 가까이에 있는 빈 택시를 강제 배차하는 것입니다. 택시기사는 목적지를 알수 없고 콜에 무조건 응해야 합니다. 여러가지 앱을 통해 콜을 받으며 응하지 않는 경우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STIS를 통한 모니터링으로 하나의 앱만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물론 서울시의 모든 택시에 적용하는 것은 아니고, 50개 택시회사에서 4500여대 택시가 모여 낸 가맹점 사업에 허가를 내준 것입니다. 시민들 호응이 좋고 수요가 많다면 점차 확대되겠죠.

여성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인 여성전용 콜택시도 나옵니다. 이 택시는 운전자도 승객도 모두 여성입니다. 엄마들이 아이를 데리고 탈 수 있도록 초등학생까지는 남자아이도 함께 탈 수 있고, 영·유아용 카시트도 장착합니다.

서울시의 여성전용 택시 서비스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07년에도 여성전용택시를 도입하려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여성기사 배치 문제로 역차별 논란이 일어 사업을 접었었는데요. 이번에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택시이면서 여성들의 고용창출도 이룰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는 것을 보면 사회가 많이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라 시범 서비스 택시 규모는 무척 작습니다. 20대로 시작합니다. 2020년까지 500대, 운전자 1000명 규모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여성전용 택시는 100%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궁금한 것은 비용입니다. 택시 운임은 이번에 오른 일반 택시요금과 같고 부가서비스 요금을 따로 내는 방식입니다. 부가서비스 요금을 시간대별로 2000~3000원으로 차등해 책정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 택시의 기사들은 사납금을 내지 않고 월급을 받습니다. 택시회사에 내야하는 사납금이 승차거부나 불친절의 원인이었는데요. 정해진 월급을 받아 안전성이 보장되면 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시는 올해 중에 반려동물운송택시, 수요응답형택시, 화물운송·심부름택시, 노인복지택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보경 (bk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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