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건강]① 탈모는 부모 탓? 전문가 진단은 달랐다 [기사] | 정보+썰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보+썰빠



본문

[한국인의 건강]① 탈모는 부모 탓? 전문가 진단은 달랐다 [기사]

  • 로우가
  • 조회 1254
  • 2018.06.03
사람은 아프면 병·의원, 약국 등 의료기관을 이용합니다. 의료기관에는 자연히 진료 내역이 축적됩니다. 한국은 전국민 건강보험 가입이 의무화 됐습니다. 그래서 국민이 어떤 이유로 언제 의료기관을 찾고, 어떤 진료나 치료를 받았는지, 어떤 처방을 받았는지 등 각종 정보가 건강보험공단과 국민건강심사평가원에 쌓입니다. 이런 정보는 국내 보건 의료 정책과 제도에 반영할 수 있고, 의학 연구와 치료제 개발 등에도 활용될 수 있는 ‘빅데이터' 입니다. 조선비즈는 전국민 건강생활 빅데이터를 분석해 21세기 들어 변화된 한국인의 건강을 추적해봤습니다. [편집자주]

그래픽=박길우

◇미세먼지·서구화된 식생활이 유전 아닌 ‘탈모’ 불렀다

최근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탈모를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조선비즈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을 통해 분석해본 결과, 지난해(심사년도 기준) 21만5025명이 ‘탈모’로 병·의원 등 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탈모로 병원을 찾아 치료받은 사람은 △2013년 20만5659명, △2014년 20만8862명, △2015년 20만8534명, △2016년 21만2916명으로, 전문가들은 국내 잠재적 탈모 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을 찾지 않는 탈모인이 더 많다는 얘기입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탈모’는 가족력에 따른 유전적 영향이 커 남성의 고민거리 또는 노화의 징후처럼 여겨져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함께 스트레스, 환경적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실제 작년만해도 탈모 환자 중 남성은 약 11만 9855명, 여성은 약 9만5170명이었고 이 중 20·30대 젊은 청년 탈모 환자 비중이 41.2%로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식생활의 변화도 최근 탈모 유발의 원인 중 하나라고 합니다. 심우영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당질이나 채소의 섭취는 감소하고,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 사람이 주로 섭취했던 음식 중 콩‧두부‧된장‧칡‧채소 등에는 남성 호르몬의 억제를 돕는 성분이 있는데 최근에는 남성 호르몬 억제를 돕는 음식 섭취가 감소하고, 육류 섭취는 증가해 남성형 탈모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출산, 특정 약물 복용, 다이어트, 갑상선 질환, 빈혈 등으로 인해 탈모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가 두피의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미세먼지 속 중금속이 모발 주기를 변화시키고 모낭 세포를 파괴시켜 머리카락을 생성하는 모낭세포의 활동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심우영 교수는 “탈모를 예방하거나 진행속도를 늦추려면 금연과 금주,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이 기본”이라며 “이미 치료를 시작했다면 이를 꾸준히 유지해야 하고, 도중에 치료를 멈추면 치료 이전의 탈모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허지윤 기자 [email protected] ]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보+썰빠



정보+썰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10007 운전자 보험 가입해야 하는 것… 01.21
10006 당뇨병등 기저질환 코로나 정말… 03.04
10005 혜성 C/2020 f3 (NE… 07.12
10004 2022 MAMA, 다시 해외… 07.18
10003 사람들이 잘 못 알고 있는거(… 09.15
10002 부위별 살 찌기 위해서 먹어야… 09.24
10001 2017년 10월 23일 지구… 10.23
10000 크롬 속도가 느려졌다면 11.26
9999 봄꽃축제·종로 자전거 거리…주… 04.05
9998 중고차 사기 전 폐차·침수차 … 08.02
9997 콘치즈계 제패한 최애 안주 `… 09.14
9996 달콤한 건강식...100칼로리… 09.25
9995 흔한 천조국의 스트레스 푸는 … 01.06
9994 SKT 통신사라면 이번주 도미… 01.07
9993 우리나라 인생샷 찍으로 가볼만… 02.05
9992 전국 이색김밥 맛집 지도.jp… 02.15
9991 카카오페이지 오늘(5/5) 자… 05.05
9990 수면의 중요성. 07.17
9989 베스킨라빈스 가격 인상 09.25
9988 27일자로 변경되는 버거킹 12.29
9987 미세먼지 변화 예측 보는사이트 01.08
9986 공포의 은혜갚은 길냥이 12.06
9985 '이선균 사주 풀이' 영상 제… 10.20
9984 뭐가 다르지.jpg 03.29
9983 대구 발암물질 06.22

 

 



서비스 이용약관 개인정보 처리방침
Copyright © threppa.com. All rights reserved.
광고 및 제휴, 게시물 삭제, 기타 문의 : threppa@gmail.com
Supported by itsBK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