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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도 대장암…“설마 하다가 발견 늦어”

  • piazet
  • 조회 1089
  • 2022.01.24
젊은층 발병률 꾸준히 올라

고위험군, 정기검진 필요

#1. 20대 중반의 남성 김모씨. 김씨는 평소 설사가 잦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넘어가기 일쑤였다. 그러던 중 최근에는 한달간 심한 설사와 복부 불편감이 지속됐다. 김씨의 이런 건강 상태를 알게 된 가족들은 병원 방문을 권했다. 과거 어머니가 대장암을 앓았고 전이암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즉시 입원해 CT와 대장 내시경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하행 결장에 부분 폐쇄성 대장암 의심소견이 나왔다. 임파선 전이가 된 좌측 대장암 3기였다.

대장암은 고령이 주요 발병 원인이지만, 20대 대장암 환자도 늘고 있어 방심할 순 없다. 젊은 대장암 환자들은 암이 생겼으리라 생각하지 못해 방치하다가 발견이 늦는 경우가 많다. 조기 발견됐더라도 상대적으로 암세포가 전신에 빠르게 퍼질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 이원석 교수는 10일 “대부분의 20대 대장암 환자가 별도 건강 검진을 받지 않고 무증상으로 지내다가 병기가 진행돼 응급실이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암은 고령자에게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상대적으로 건강검진에 소홀한 20대의 암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5대 암(위, 간, 유방, 자궁경부, 대장암)으로 치료받은 20대는 최근 5년간 45%나 급증했다. 5대 암 중 20대 환자 수는 2014년 3621명에서 2018년 2만1741명으로 급증했다.

대장암만 놓고 보면 2020년 20대 대장암 환자 수는 총 492명(남성276명, 여성 216명)으로 전체 환자 수(15만 9498명)의 0.3% 비중으로 크지 않지만, 최근 5년간 환자 수와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교수는 “대장암의 경우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식습관이 불규칙한 경우 젊더라도 가벼운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증상이 없더라도 평소 가족력 등 고위험군에 속한다고 생각될 경우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과 같은 검진을 받는 것이 추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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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주요 증상으로는 출혈과 배변습관의 변화가 있다. 대장 출혈의 경우 혈액이 대장을 지나면서 변색되기 때문에 개인이 알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자신도 모르게 피로감이나 허약감, 숨참 등의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배변 습관의 변화로는 변비, 설사, 잔변감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우측 결장암의 경우 소화불량, 혈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좌측 결장암은 대변 굵기 감소나 배변 습관변화 등의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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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밀접한 관계에 있는 식습관을 잘 관리해야 한다. 전체 음식물 중 지방의 비율은 낮추고 식이섬유 섭취는 늘리는 방향으로 식단을 꾸려야 한다”며 “신선한 야채와 과일은 가급적 많이 섭취하고 육류나 가공육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규칙적인 식생활과 적당한 유산소 운동을 진행해 소화기 계통에 활력을 주는 것도 대장암 및 전체 암 발생을 현격히 감소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twmin@kmib.co.kr)

http://n.news.naver.com/article/005/0001497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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