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썰빠



본문

태릉 대신할 국제스케이트장, 2027년까지 수도권에 지어진다

  • 작성자: 후시딘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296
  • 2021.10.2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2027년까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스피드스케이트 전용 롱트랙)을 대체할 새로운 국제 규격의 스케이트장이 수도권에 세워진다.


••••••


문체부는 “새로운 스케이트장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후보지로 건립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지자체 공모를 통해 신규 건립할 계획이다”며 “현 태릉스케이트장처럼 전문선수와 일반인이 모두 이용하게 될 것이며 사업비용은 1319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용 1319억원은 토지조성 및 건축비 약 1092억원, 설계·감리·시설부대비 약 107억원, 예비비 120억원으로 이뤄진다.

문체부는 내년 상반기에 공모 및 대상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예비 타당성 조사, 설계 및 인허가를 거쳐 2025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7년까지 건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새 스케이트장이 완공되기 전까지 문화재청과 협의해 기존의 태릉스케이트장을 존치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 동계스포츠의 성지이자 수도권의 유일한 국제 규격 스케이트장인 태릉스케이트장은 예정대로라면 2024년 철거된다. 유네스코는 지난 2009년 ‘조선 왕릉’인 조선 13대 왕 명종의 어머니 문정왕후가 잠든 ‘태릉’과 명종·인순왕후를 합장한 ‘강릉(康陵)’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이와 관련해 왕릉 보존을 위해 훼손 능역을 복구할 것을 문화재청에 권고했다.

대한체육회는 고민 끝에 태릉선수촌 관련 시설물 8개의 문화재 지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문화재청은 태릉선수촌과 태릉스케이트장을 존치 대상에서 제외했다. 태릉선수촌은 이미 진천에 대체 시설을 마련했지만 태릉스케이트장은 꼼짝없이 사라지는 상황이었다.

그동안 체육계는 10여 년 전부터 태릉스케이트장을 대체할 국제 규격 스케이트장을 수도권 지역에 건립해야 한다고 건의해왔다. 빙상종목 등록 선수 가운데 3분의 2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태릉스케이트장이 사라질 경우 스케이트 종목이 고사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정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 수년간 구체적 대책이나 계획을 내놓지 못했다. 대한체육회는 수도권 내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건립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사를 진행했고 건립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용역 보고서를 지난해 4월 문체부에 제출했다.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시설의 사후 활용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최종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다행히 이번에 문체부가 결단을 내리면서 새 스케이트장 건립 작업도 본격적으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근심이 가득했던 빙상계도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임오경 의원은 “문체부의 이번 결단에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새로운 스케이트장 부지는 향후 지자체 공모를 통해 공정한 절차와 투명한 선정과정으로 선수 훈련에 영향을 덜 미칠 수 있는 적절한 곳으로 선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사용 중인 태릉스케이트장은 문화재청과 원활한 연장 절차를 협의를 통해 선수들 훈련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ports.v.daum.net/v/20211020133354934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정보+썰빠



정보+썰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4955 전국 곳곳 비 내린 뒤…내일부터 다시 '체감… 후시딘 10.19 1031 0 0
4954 당신이 커피를 줄여야 하는 다섯가지 이유 WhyWhyWhy 10.19 1932 0 0
4953 내일, 서울 아침 기온 5도까지 하락(아침 … 올림픽대로 10.19 1018 0 0
4952 역대 한국가수 오리콘차트 총 매출 순위.jp… ALASKA 10.20 1688 0 0
4951 내년 초 기대작 6선 게임 트레일러 훔훔 10.20 1479 0 0
4950 하늘에서 본 파리 누수 10.20 2349 0 0
4949 한국만화가협회, '2021 오늘의 우리만화'… 다크페이지 10.20 1705 0 0
4948 70세 할머니 "45년만에 첫아이 낳았다"…… 리미티드 10.20 2120 0 0
4947 닌텐도의 미친 매출 수준 oironpie 10.20 3200 1 0
4946 스타벅스를 뛰어 넘겠다던 커피왕의 최후 BlueAngel 10.20 3271 0 0
4945 태릉 대신할 국제스케이트장, 2027년까지 … 후시딘 10.20 1299 0 0
4944 하루 수십 번 '주식 권유 문자' 짜증나죠?… 베른하르트 10.20 2225 0 0
4943 동원F&B, 네모 참치 '동원참치 큐브' 출… 증권 10.21 1667 0 0
4942 빈란드 사가 corea 10.21 1951 0 0
4941 오늘부터 어린이 보호구역엔 잠깐만 세워도 3… 미스터리 10.21 1199 0 0
4940 블랙이글스 에어쇼! 2021 아덱스(ADEX… ABCDE 10.21 1437 0 0
4939 “겨울철 독감 백신 맞으면 이 질환 악화 막… 증권 10.21 1184 0 0
4938 “셰익스피어는 제국주의 역사 속 ‘가장 위대… 무서븐세상 10.20 948 0 0
4937 “계단 오를 때 ‘한쪽 엉덩이’ 꽉 쥐면 쉽… 선진국은좌파 10.21 2299 0 0
4936 "아픈 반려식물 데려오세요"‥치료센터 문 열… 뜨악 10.21 1065 0 0
4935 “정차도 안돼요”…오늘부터 스쿨존 주정차 전… 젊은베르테르 10.21 1257 0 0
4934 백신 맞고 ‘두근두근’, 모두 부정맥일까? HotTaco 10.21 1713 0 0
4933 오늘자 넷플 월드랭킹 순위 (한국드라마 4편… Lens 10.21 1788 0 0
4932 큰 일교차 유의 (아침 짙은 안개, 동쪽 비… 올림픽대로 10.22 1096 0 0
4931 풀무원, '얇은피 꽉찬 세모만두' 3종 출시 무일푼 10.22 1836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