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과 새벽에 많은 눈이 내린 19일 서울 종로구 북악팔각정 인근에서 한 부자가 눈싸움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권도현 기자
전국 곳곳에 눈이 오며 ‘화이트 크리스마스’인 지역이 있겠다. 하지만 한파도 같이 찾아오며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 저녁에서 25일 새벽까지는 강원 영동 지역에, 25일부터 27일까지는 제주도·전라 서해안·울릉도·독도에 매우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폭설이 예보된 지역은 차량 정체, 눈길 사고 등 차량 운행에 지장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수도권 지역에 약한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따뜻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가 만나 기압골이 발달하는 영향으로, 경기 북부와 동부 지역에서는 1~3㎝, 강원 영서에는 1~5㎝ 정도의 눈이 쌓일 수 있다. 서울에는 약하게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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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함께 한파도 찾아온다. 24일부터 기온은 급격하게 떨어져 25일 수도권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17도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떨어진 기온은 27일이 지나며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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