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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쇠사슬 채워진 채 감금된 여성... 올림픽 앞두고 中 발칵

  • 작성자: 빨래엔피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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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142
  • 2022.02.22

/Manya Koetse 트위터
목에 사슬이 채워진 채 감금돼있는 중국 여성의 영상이 확산하면서 국제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1일(현지 시각) BBC,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지난달 26일 중국 장쑤성의 한 마을에서 촬영됐다.

한 남성이 쓰레기로 가득 찬 판잣집 같은 건물에 여성이 갇혀있는 것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고서 이를 촬영해 소셜미디어 틱톡의 중국 버전인 더우인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속 여성은 온갖 쓰레기들이 가득한 공간에서 콘크리벽에 연결된 쇠사슬이 목에 채워진 채 서 있다. 영하의 날씨에 스웨터만 입고 있는 그는 추운 듯 몸을 움츠리고 있다. 이에 영상을 촬영하던 사람이 겨울용 외투를 가져다주며 몇 가지 질문을 한다. 그러나 여성은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한다. 영상에는 누군가가 여성에게 준 것으로 보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음식도 포착됐다.

/Manya Koetse 트위터
해당 영상은 곧 중국 전역으로 확산했고 많은 사람들이 중국 당국이 여성을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후 당국의 확인 결과 여성은 양모씨로 1998년 남편 둥모(56)씨와 결혼해 지금까지 자녀 8명을 출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둥씨는 지체장애인인 양씨를 쇠사슬로 묶어두고, 자신과 나머지 가족들은 옆 건물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중국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거센 비판이 제기됐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전 편집인 후시진은 “상식이 있다면 이 여성이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정신질환자에게 강제로 아이를 낳게 하고 그녀를 생식 도구로 만드는 것을 불법”이라고 밝혔다.

BBC는 한 네티즌의 말을 인용해 “그녀는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다. 20년 넘는 기간 8명의 자녀를 낳은 그녀는 오늘에서야 발견됐다. 관련 정부 부처와 사법기관 모두에게 잘못이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에선 가정 내 성적, 물리적 폭력에 대한 법적 보호가 여전히 약하거나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정신건강과 성적 동의 등의 문제는 중국의 많은 농촌에서 제대로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

한편 현지 온라인매체 왓츠온 웨이보에 따르면, 웨이보에 이 사건 관련 해시태그(#)가 다수 올라오고 있지만, 웨이보가 나서서 일부 해시태그를 차단하는 등의 진화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이 문제가 부각되는 것에 중국이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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