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698436
![](/data/file/0202/1655864622_9p0j1z5K_GRucwGmwQSwKoqMsigsAm.jpg)
파종 못한 우크라이나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60㎞ 떨어진 마카리우 지역의 지난 16일 모습.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느라 파종을 하지 못한 밭이 텅 비었다. 국내 식품업체들은 곡물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의 충격이 내년엔 더욱 심각하게 덮쳐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data/file/0202/1655864623_xUdKGMgD_57i7k6c2M0ecmyK2sUM8cU.jpg)
국내 한 대형 제과업체 구매팀은 최근 내년 상반기까지 쓸 각종 원·부자재를 구입하기 위한 내부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목표 영업이익률을 표기하는 칸을 아예 없앴다. 영업이익은커녕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인데, 원료비가 도대체 얼마나 뛸지 예측조차 어려웠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리서치기업으로부터 분석 자료를 받아봐도 내년 국제 곡물값이나 팜유 같은 원료비가 30% 더 뛴다는 전망부터 100% 넘게 뛸 것이라는 분석까지 완전 제각각”이라면서 “전쟁과 이상기후의 여파가 어디까지 갈지 솔직히 두렵다”고 말했다.
내년 상황은 더 심각하다. 전 세계 밀 공급량의 10%, 옥수수의 13%, 해바라기씨 40%를 차지하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치르느라 지난 4~5월 세 곡물의 파종을 제때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FAO는 우크라이나 농경지 중 20~30%가 올해 아예 파종을 못했거나 수확조차 못한 상태라고 보고 있다. 한국 식품업체들은 대부분 미국·호주산 밀과 옥수수를 쓰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에서 공급되는 밀이 바닥나면 다른 지역 밀 가격도 덩달아 천정부지로 뛸 수밖에 없다.
전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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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 못한 우크라이나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60㎞ 떨어진 마카리우 지역의 지난 16일 모습.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느라 파종을 하지 못한 밭이 텅 비었다. 국내 식품업체들은 곡물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의 충격이 내년엔 더욱 심각하게 덮쳐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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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대형 제과업체 구매팀은 최근 내년 상반기까지 쓸 각종 원·부자재를 구입하기 위한 내부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목표 영업이익률을 표기하는 칸을 아예 없앴다. 영업이익은커녕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인데, 원료비가 도대체 얼마나 뛸지 예측조차 어려웠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리서치기업으로부터 분석 자료를 받아봐도 내년 국제 곡물값이나 팜유 같은 원료비가 30% 더 뛴다는 전망부터 100% 넘게 뛸 것이라는 분석까지 완전 제각각”이라면서 “전쟁과 이상기후의 여파가 어디까지 갈지 솔직히 두렵다”고 말했다.
내년 상황은 더 심각하다. 전 세계 밀 공급량의 10%, 옥수수의 13%, 해바라기씨 40%를 차지하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치르느라 지난 4~5월 세 곡물의 파종을 제때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FAO는 우크라이나 농경지 중 20~30%가 올해 아예 파종을 못했거나 수확조차 못한 상태라고 보고 있다. 한국 식품업체들은 대부분 미국·호주산 밀과 옥수수를 쓰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에서 공급되는 밀이 바닥나면 다른 지역 밀 가격도 덩달아 천정부지로 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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