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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뒤죽박죽 날씨…스페인은 가뭄, 호주는 홍수로 몸살

  • 작성자: 김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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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39
  • 2022.07.06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712122?sid=104


전 세계가 기상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극심한 가뭄이 발생한 반면 호주 시드니 등 동부 지역에서는 홍수로 수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5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과 포르투갈 지역은 1200년 만의 건조한 날씨를 겪고 있다. 이베리아반도는 겨울철 강수량이 많은 지역이지만, 올해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다. 보통 겨울철 저기압이 많이 발생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고기압 영향권에 많이 들면서 비구름대가 잘 발달하지 못했다.


올해 인근 대서양에서는 광범위하게 아조레스고기압이 발달했다. 1850년대까지 10년에 한 번 꼴로 겨울에 발생하던 아조레스고기압은 1980년대 이후로는 4년에 한 번 꼴로 발생빈도가 높아졌다. 기후과학자들은 아조레스고기압의 강한 발달은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캐롤라인 움멘호퍼 미국 우즈홀 해양학 연구소 박사는 “지난 100년간 매우 큰 아조레스고기압 횟수는 지난 1000년에 비교해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 5월부터 스페인 등에 때 이른 폭염이 닥치면서 이베리아반도 가뭄이 심해졌다. 가뭄 악화로 스페인 주 생산물인 올리브나 포도, 오렌지, 토마토 경작도 어려워지고 있다. 일부 연구는 스페인 남부 올리브 생산량이 2100년이면 현재보다 30% 줄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덥고 매마른 날씨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인 관광업도 타격을 입고 있다.


한편, 겨울철이 다가오는 호주 시드니는 홍수로 도로와 집이 침수되고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주 소방청은 5300여명이 차에 갇히거나 집에 물이 차 구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리 대피한 사람까지 합해 이재민은 3만2000명가량이다.


시드니의 서남쪽 지역인 캠든에는 한 달간 197.4㎜의 비가 내려 홍수가 발생했는데, 벌써 올해 이 지역에 발생한 네 번째 홍수다. 문제는 빅 여전히 지속돼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호우는 라니냐 영향인 것으로 호주 기상청은 분석한다. 지난해부터 적도 부근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라니냐가 지속되고 있다. 라니냐나 엘니뇨(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높은 현상) 같은 이상현상이 나타나면 대기 순환에 이상이 발생해 특정 지역에 이상기상으로 이어진다. 호주는 최근 1년 반 동안 큰 홍수를 네 번 겪었고 특히 시드니는 올해 1700㎜ 가량의 비가 쏟아지며 가장 비가 많이 내린 해 중 하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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