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뇌는 여성의 형상을 남성의 그것과 다르게 처리하며, 여성을 전체가 아닌 부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 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 인터넷판은 ‘유럽 사회심리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Social Psychology, EJSP)의 발표(6월 29일 자)를 인용해 25일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를 주도한 미국 네브래스카 대학 심리학자인 새러 저바이스는 뇌가 신체 전체로 인식하는 남성과는 달리 여성은 부분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농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바로 이런 이유로 슈퍼마켓 계산대 위에 놓인 슈퍼모델의 사진을 보기만 해도 뇌가 여성을 성적 대상화(objectification)하는 가능성이 크다면서, 매일 평범한 여성들이 섹시한 몸매를 가꾸는 데 집착한다고 주장했다.
저바이스는 이어 몸매가 섹시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 여성에게는 오히려 나쁘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고 강조하고, 수학 실험에서는 남성으로부터 성적인 관심을 끄는 여성이 그렇지 못한 여성보다 나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 스스로 섹시한 몸매를 가꾸는 행위(self-sexualization)가 불균형적인 식습관과 기복이 심한 심리 상태 등으로 신체적으로는 오히려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도 여러 차례 발표됐다.
ㅊㅊ http://www.sciencetimes.co.kr/news/quot%EC%82%AC%EB%9E%8C-%EB%87%8C-%EC%97%AC%EC%84%B1%EC%9D%84-%EC%84%B1%EC%A0%81-%EB%8C%80%EC%83%81%ED%99%94%EB%A1%9C-%EC%9D%B8%EC%8B%9Dqu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