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썰빠



본문

[단독] 미세먼지가 푼 규제…LPG車 누구나 산다

  • 작성자: KBO리그
  • 비추천 0
  • 추천 1
  • 조회 812
  • 2019.03.12

택시와 렌터카 등으로 사용이 제한된 액화석유가스( LPG ) 차량이 일반에도 허용될 전망이다. 휘발유와 경유차에 비해 배출가스가 적어 미세먼지 줄이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당정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11일 국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당정은 LPG 차량 규제를 전면 폐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 LPG 차량 규제를 모두 풀 방침”이라며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차인 LPG 차의 규제 개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LPG 차량은 1982년 도입됐지만 택시 렌터카 관용차 외에 국가유공자 장애인용 등으로 한정돼 있다.

여야 3당 교섭단체 지도부는 지난 7일 LPG 차량 규제 완화를 담은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LPG 차의 경우 규제를 얼마나 풀 건지가 관심사였는데 여당이 전면 폐지로 가닥을 잡았다. 주무 부처인 산업부 관계자도 “그간 LPG 차를 규제한 이유는 연료 수급 불안 때문이었다”며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전면 폐지해도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도 규제 폐지에 힘을 싣고 있다. 산자위 법안소위원장인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규제 폐지에 소극적인 점이 변수로 꼽히나 바른미래당 지도부조차 ‘미세먼지 문제 해결이 최우선’이란 입장이어서 대세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국회는 12일 산자위 법안소위, 13일 본회의를 열어 LPG 차 규제 완화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LPG 車 일반에 허용… LPG 가격도 오를까

LPG 차량은 1982년 택시를 시작으로 시중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이후 규제가 찔끔찔끔 풀리긴 했지만 여전히 일반인은 구매하기 어렵다. 용도별로는 택시 렌터카 관용차 등, 사용자별로는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외에는 LPG 차를 사거나 이용할 수 없다. 이런 탓에 LPG 차는 갈수록 줄고 있다. 2012년 241만5000대였던 LPG 차는 지난해 203만5000대로 40만 대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차량이 430만 대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LPG 차의 가장 큰 장점은 싼 연료비다. LPG 의 주유소 판매가격은 L당 약 800원으로 휘발유(1350원), 경유(1250원)보다 크게 저렴하다. LPG 차 규제가 풀리면 경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크게 넓어지리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당정은 규제 폐지가 대기오염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LPG 차 배출가스 평균 등급은 1.86으로 휘발유차(2.51), 경유차(2.77)보다 친환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LPG 차 규제가 폐지되면 2030년 기준 질소산화물( NOx )이 최대 7363t, 초미세먼지( PM 2.5)는 최대 71t 감축될 것이란 에너지경제연구원 분석도 있다. 환경피해비용은 3327억~3633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LPG 차 보급이 늘면 경유차와 휘발유차 판매가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유업계가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LPG 가격이 오를지 모른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LPG 규제가 풀리면 약 3000억원의 세수 감소가 불가피하고 기획재정부가 LPG 에 부과하는 세금을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 관계자는 “ LPG 차는 택시업계에서 많이 쓰기 때문에 세금 인상은 신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친환경차의 최고 단계인 전기·수소차 보급 속도가 빨라 LPG 차가 기대만큼 확산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11년 338대에 그쳤던 전기차는 작년 말 5만7000대로 늘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 LPG 차가 낮은 연비와 힘이 달린다는 점 등을 얼마나 개선할지가 판매 확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천 1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정보+썰빠



정보+썰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3430 ★음주운전★ 처벌강화 도교법 개정안 소련 12.08 817 1 0
3429 상반기내 스마트폰 보증 1년→2년 연장…배터… parkjisung 01.10 817 1 0
3428 [구글플레이] 동영상 플레이어 KM Pro Matilda 02.16 817 1 0
3427 [과학동아 의학게시판] 분당서울대병원, 20… 지율 08.21 817 0 0
3426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용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 보스턴콜리지 08.25 817 1 0
3425 20190930 현재 태풍위치 걸더쿠 09.30 817 1 0
3424 황희찬 1월 겨울이적시장에 울브스 이적 ZALMAN 12.28 817 1 0
3423 '우한 폐렴' 국내 두번째 감염환자 이동 경… 스트라우스 01.25 817 0 0
3422 예능이 다큐로, '민경장군' 김민경 "지금은… note 11.15 817 0 0
3421 쏘렌토에 밀린 싼타페 '판매량 굴욕'…이게 … 7406231x 02.28 817 0 0
3420 “토스트·와플·커피까지”…조식뷔페가 ‘단돈 … 증권 03.09 817 0 0
3419 농협 과일구독서비스 출시…월 5만원 국산 프… Pioneer 04.27 817 0 0
3418 '이천수 아내' 심하은 "딸 주은이 국제학교… 테드창 05.21 817 0 0
3417 ‘밀수’만 살았다...‘비공식’·‘더 문’ … 러키 08.08 817 0 0
3416 아시안게임에 밀린 '순정복서' 결국 0%대 … 덴마크 09.26 817 0 0
3415 명절 스트레스, '여기' 자극하면 풀린다 [… 애기애기 02.19 816 2 0
3414 관세청 제공 해외직구 바로알기 만화 빨래엔피죤 10.31 816 0 0
3413 닥스훈트 피규어 제작기 누굴까 11.28 816 0 0
3412 스트레스 심할 때 몸이 보내는 신호 5 .j… 펜로스 02.04 816 1 0
3411 일본이 만든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 다… 누굴까 07.10 816 2 0
3410 KTX에서 콘센트 있는 자리 찾는 법...j… 신디유 08.25 816 1 0
3409 매운맛 '스리라차 소스', 기후위기로 생산 … alsdudrl 06.25 816 0 0
3408 고온이 뇌에 영향 미친다…폭염에 범죄율이 느… ekgia 07.24 816 0 0
3407 3040 남성 절반이 ‘비만’ 상태… 기준이… 미스터리 01.05 816 0 0
3406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숨은 주역, 김도형… 기레기 03.11 816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