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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지하장군(地下將軍)
지역 : 대한민국
출전 : 구전
지역 : 대한민국
출전 : 구전
한국 신화에는 많은 별세계(別世界)가 있습니다. 천계나 저승, 용궁 뿐 만이 아니라 그 외에서 정확히 알 수 없는 세계도 있으며 저승과는 전혀 다른 공간인 지하세계라는 것도 있습니다. 지하장군은 그런 지하세계의 장군으로 용마, 혹은 용을 타고 다니는 맹장입니다.
용마나 용을 타고 다니기 때문에 지하용마장군, 용마장군, 용장군 등으로도 불리며(이순신 장군의 신격화를 용장군신이라 부르긴 하지만 어쩌다 이명이 비슷해졌을 뿐 아무상관 없는 신격이다.) 지하제일장군이라고도 불리는 것을 봐서 지하국 최강이며 가장 높은 지위의 장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조금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지하장군은 한국의 전통무신이 아니라 용신이나 용궁칠성신 같은 외래계통(주로 중국이나 불교)의 영향을 받은 신격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 입니다.(뭐, 중국과 불교는 무속에 워낙 영향을 많이 주어서 큰 의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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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세신화의 미륵님도 토속 종교의 신의 이름이 불교의 유입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정론이다. 좋던 싫던 과거 한국이 중국과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사람을 급살하게 하는 귀신이나 사람이 죽어서 생겨난 살의 일종인 상문살과, 집안의 목(木), 토(土), 석(石) 재료로 탈이 나는 것인 동법살을 풀어주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상문살은 사람을 죽게 만들며, 동법살은 동티나 동토를 일으켜 사람을 괴롭히는 것으로 무속에서는 이 둘이 어떤 악독한 기운을 가리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니 이를 막고 풀어주는 지하장군은 악독한 기운과 그 기운을 가진 원귀나 악귀를 물리쳐주는 존재로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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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악한 존재나 기운에 맞서 싸우고 물리치는 신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위의 그림의 존재는 악한 존재에게 패배하지만 넘어가자)]
많은 정보는 없지만 지하국의 왕인 지부사천대왕의 옆을 지키는 존재로 추측됩니다.(최고 지위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장군으로써 최고의 지위라는 것이다.)
그리고 지하국은 화산폭발 그 자체인 흑룡이 살고 있으며 지진을 일으키는 존재등 강한 존재들이 많은것으로 보이며, 온갖 광물이 잠들어 있어 무기 쪽 계통이 발달되어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지하세계에서 최강이며 총사령관의 위치에 있는 것만 봐도 지하장군의 무력과 지휘력 등을 추측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추측이긴 하지만 천계의 최강의 장군인 벼락장군이나 번개장군에도 딱히 꿀리지 않을 정도의 무장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