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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내전 Lebanese Civil War

  • 작성자: 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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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809
  • 2019.03.28

  지중해 연안의 레바논 , 이스라엘 지역은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태동한 지역이자 전략적 요충지라서


수없이 많은 제국이 자리 다툼을 하였고 이 지역을 장악한 제국이 흥망성쇠를 반복하면서


특정 종교를 승인하여 나아가 국교로 삼기도 하고 ,


경우에 따라서는 이교로 지정해 박해하기도 하는 과정을 거쳤다 .


이런 과정을 통해 인종 , 정치 , 종교적으로 매우 복잡하게 얽히게 되었다 .


중동지역이 대부분 이슬람교가 우위이지만 레바논은 중세시대 십자군이 점령했던 지역이라서


기독교가 강한 독특한 지역이었다 .






1, 2 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레바논은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다 .


그 후 , 레바논은 1943 년에 독립을 하게 되는데


시 인구 구성상 절반을 마론파 기독교가 차지하고 있었고


수니파 무슬림이 나머지의 절반 이상을 , 시아파 무슬림이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다 .


그래서 , 대통령은 기독교에서 , 총리는 수니파에서 , 국회의장은 시아파에서 선출하여 종교간 균형을 맞추었다 .


  비록 1958 년 샤문 대통령의 친미 정책으로 종교간 충돌이 있긴 했지만 ,


그렇게 서로 균형을 유지하면서 1970 년 까지 비교적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했다 .

 

그러던 것이 1970 년대 들어서 힘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다 .


그 원인은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 사이에 벌어진 중동전쟁이었다.


중동전쟁 과정에서 이스라엘에서 축출된 난민들이 레바논 남부에 정착하면서


레바논 내 이슬람 인구가 급증하게 되었다 .

 

이와 함께 , 시리아에서 급진 시아파 무장단체인 PLO 가 레바논으로 넘어왔다 .


시리아는 수니파 이슬람 국가인데 종교 , 정치적 노선이 일치하지 않고


사고만 치는 골치덩어리 PLO 를 레바논으로 보내 버린 것이다 .


사실 레바논의 동쪽 지역은 본래 시리아 영토이기도 했다 .


레바논으로 넘어온 시아파 난민과 PLO 가 점점 증가하여 레바논 인구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면서


실력 행사를 하기 시작했다 .


마론파 기독교 인구가 전체의 1/3 로 줄어들면서 마론파에서 대통령이 선출되어야 할 명목이 옅어졌다 .

 

두 종교간의 갈등이 고조되어 가던 1975 년의 어느 날 마론파 기독교 민병대가


이슬람인이 탄 버스에 테러를 한다 .


이 사건은 레바논 내전의 도화선이 되었고 이슬람과 기독교는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면서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도 알 수 없는 보복의 보복을 반복한다 .


이 와중에 마론파 기독교계 대통령 바시르 게마엘이 당선된 지 3 주만에 테러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






기독교 세력인 팔랑헤당 민병대가 팔레스타인이 타고 있는 버스를 습격하여 부녀자를 포함한 26명을 사살하는 사건의 사진

 

그 후로 레바논 내전은 15 년간 지속 되었다 .


내전 도중에 이스라엘이 개입하고 시리아가 개입하면서 국가전의 양상을 띄기도 하였고 ,


헤즈볼라 (1982 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때 이란의 지원으로 결성된 시아파 이슬람 무장조직이자 정치조직 )


가 탄생하고 이란이 헤즈볼라를 지원하면서 테러전의 양상을 띄기도 했다 .


 15 년간 약 250,000 명이 내전으로 사망하였다 .


레바논 내전은 공식적으로 1990 년 타이프 조약으로 종식을 선언했지만


아직도 완전히 끝나지 않은 채 간헐적인 테러가 발생하고 있다 .

 

1920 : 시리아의 일부로 프랑스의 위임통치를 받음

1944 : 프랑스로부터 독립

1972 : 팔레스타인해방기구 (PLO) 베이루트에 본부 설치

1975 : 버스폭파 사건으로 내전 촉발 .

1976 : 시리아가 내전에 참여

1978 : 이스라엘 , 레바논 침공 개시

1982 : PLO 본부 축출 및 유엔평화유지군 (PKO, Peace Keeping Operation) 주둔

1990 : 내전 종식 및 거국내각 출범

2000 : 이스라엘 , 남부 완충지대에서 철수

2005 :

- 2 14   라피크 하리리 전 총리 피살

- 3 14   백향목 혁명 ( 친서방 반시리아계 , 하리리 암살 대규모 시위 )

- 4 26   시리아 , 레바논서 29 년 만에 완전 철수

- 5 29   레바논 4 단계 총선 실시 ( 헤즈볼라 선전 , 친서방과 반서방의 권력 분점 )

2006 : 이스라엘 , 34 일간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지역 공습 초토화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GdEm&articleno=699&categoryId=49&regdt=2016121522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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