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태의 사이드뷰] 100만 돌파한 영화 <공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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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촬영을 마치고 개봉까지 1년을 넘게 기다린 <공조2>의 흥행 성적은 그래서 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다. 여타 거대 배급사들이 지난 여름 흥행 시장의 여파로 눈치보기에 돌입했고, 이른 추석 시장을 포기해 버린 형국이 됐다. 그 가운데 CJ ENM의 <공조2>가 유일하게 판을 벌린 셈이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육사오>의 뒤늦은 100만 돌파도 그래서 가능했던 것이고. <공조2>의 흥행은 그래서 더 눈여겨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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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해 명절 코미디란 성격에 걸맞게 웃음과 유머의 분량을 최대한 끌어 올렸다. 세 형사가 화해를 이룬 그날 밤, 잭이 강진태의 집에 방문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아내와 처제, 딸까지 모두 다니엘 헤니에게 반하는 장면이야말로 <공조2>란 영화가 발휘하는 유머 감각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이 효과적이었는지는 온전히 관객히 판단할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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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864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