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썰빠



본문

젊은데… 허리 통증 3개월 지속된다면 디스크 아닌 '이 질환'일 수도

  • 작성자: WhyWhyWhy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816
  • 2023.09.09
0000064507_001_20230909100101324.jpg?typ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고 장시간 앉아 일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었다. 디스크가 없는 젊은 사람은 허리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이라고 여기기 쉽다. 그러나 쉬어도 사라지지 않는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강직척추염은 척추와 천장관절(엉치뼈와 엉덩이뼈가 만나는 부위)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 세포가 우리 몸을 공격하고 그로 인한 염증이 조직을 파괴한다. 이러면 디스크를 싸고 있는 인대가 뼈처럼 단단해지는데 방치하면 허리가 대나무처럼 굳는다. 척추 부위 염증 외에도 무릎·발목 부위의 말초 관절염과 눈의 포도막염,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강직척추염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요인(HLA-B27) ▲살모넬라균·시겔라균 같은 세균 감염 ▲물리적 스트레스 ▲증가한 면역 반응(TNFα, IL-17)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직척추염은 10~20대 젊은 나이부터 발병하는데,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3배 더 많다.

강직척추염은 진단 시 ‘염증 요통’의 여부가 중요하다. 주요 증상은 등·허리·둔부의 만성 통증이다.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허리 통증과 더불어 ▲40세 이전에 발생 ▲서서히 발생 ▲운동 후에 호전 ▲휴식에 호전 없음 ▲야간 통증 중에서 4개 이상에 해당할 경우 강직척추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최종 진단은 강직척추염의 임상적 특징과 유전자 검사, 혈액검사, X-rayMRI 등의 결과를 종합해 내린다.

강직척추염은 비약물 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된다. 비약물 치료는 먼저 금연과 운동이다. 흡연은 강직척추염 방사선학적 진행의 위험인자다. 염증을 증가시키고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므로 강직척추염 환자라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운동은 목·어깨·척추·고관절·하체 등 전신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 적절한 근력 운동이 권고된다.

약물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주로 사용한다. 경구약이 효과가 없으면 염증 매개 물질을 차단하는 ‘항TNF 제제’와 ‘IL-17 억제제’ 등 생물학적 제제를 고려할 수 있다. 면역세포가 염증을 부르는 신호에 큰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게 목표다.

강직성 척추염은 완치가 어렵다. 단 염증이 척추를 침범하기 전에 진단해서 위와 같은 치료를 적용하면 별 지장 없이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 진단이 늦어져 염증이 척추까지 올라가면 허리를 움직이는 게 힘들어진다. 등까지 올라가면 흉곽호흡이 어려워지고 목까지 올라가면 목을 돌리지도 못하게 된다. 질환의 특성 상 초기 5~10년간 빠르게 진행하므로 40세 이전에 이상을 느끼면 전문의를 만나보는 게 좋다.

http://n.news.naver.com/article/346/0000064507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정보+썰빠



정보+썰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3257 허경환, 닭가슴살 팔아 80억 건물주 됐다 펜로스 11.14 813 0 0
3256 유세윤X송진우, 스위스 대자연 접수! 빙하 … 휴렛팩커드 12.10 813 0 0
3255 젓가락질도 힘들어져? '뻐근한 목뼈' 주의해… 우량주 02.21 813 0 0
3254 충격적인 한국인의 민낯 "플라스틱 소비량 1… 베른하르트 05.21 813 0 0
3253 미야자키 하야오 은퇴작, 또 대박…역대 지브… 몽구뉴스 07.17 813 0 0
3252 '좀비버스' 통했다 K-좀비…韓 넷플릭스 1… 자격루 08.14 813 0 0
3251 미야자키 감독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딜러 11.08 813 0 0
3250 역사 속 한 주 [11월 4주차] 원숭이 11.20 812 1 0
3249 국내도 애플 배터리 교체 비용 인하…3만~4… 스포츠맨 12.29 812 1 0
3248 전동킥보드 무면허 '큰코 다친다'ㅣMBC충북… 피안도 07.21 812 0 0
3247 [광복절 특집] 전쟁범죄 54분 영상 / … 지율 08.16 812 0 0
3246 응원 댓글만 달아도 천원 기부 웨일즈 12.09 812 0 0
3245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아냐모르냐 01.04 812 2 0
3244 Brand New City란? 오오오오오 01.18 812 0 0
3243 HTTPS/DNS 차단 쉽게 이해하기 KBO리그 02.12 812 1 0
3242 레바논 내전 Lebanese Civil Wa… 페라리 03.28 812 0 0
3241 함수 품은 블랑망제 푸딩 kimyoung 04.20 812 1 0
3240 매운맛 스코빌 지수 펜로스 05.21 812 1 0
3239 현재 실시간검색 순위에 있는 skt pass… 아론 09.03 812 1 0
3238 부위별 파스 붙이는 방법 미더덕 02.17 812 1 0
3237 추석 금기어 3위는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잊을못 09.08 812 0 0
3236 매일 물 이만큼 마시자 7406231x 01.27 812 0 0
3235 서부전선 이상없다' 심상치 않은 행보…벌써 … 판피린 03.13 812 0 0
3234 천박사' 강동원 "이번엔 반사기꾼, 사기 치… 러키 08.22 812 0 0
3233 뇌졸중·천식 등 부르는 불청객 미세먼지…5가… 인텔리전스 03.23 811 2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