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서 기상이변 따른 이례적 가뭄…피해액도 늘어
식량난·에너지난 악화 등 부수적 피해도 속출
獨, 라인강 수위저하…러 가스 대체 위한 화력발전 차질
中, 수력발전량 줄어 계획정전…애플·테슬라 등 생산 삐걱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올해 상반기 이상기후에 따른 전 세계 피해액이 132억달러(약 18조원)에 달한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올해의 이례적 가뭄은 일부 지역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식량난과 에너지난을 더욱 악화시켰다는 진단이다.
보험 중개업체 에이온에 따르면 올해 1~6월 가뭄으로 인한 전 세계 피해액은 총 13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2019~2021년 3년 평균 피해액 대비 4.7배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의 가뭄은 단순 피해뿐 아니라 부수적인 피해도 유발했다.
유럽의 라인강 수위 저하는 올해 가뭄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상징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독일 서부 카우프에서는 지난달 중순 한때 라인강 수위가 40㎝ 미만으로 하락했다. 이 때문에 강을 이용한 화물 운송이 중단됐고,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에 대응하기 위한 독일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후략
http://n.news.naver.com/article/018/0005310719?sid=104
식량난·에너지난 악화 등 부수적 피해도 속출
獨, 라인강 수위저하…러 가스 대체 위한 화력발전 차질
中, 수력발전량 줄어 계획정전…애플·테슬라 등 생산 삐걱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올해 상반기 이상기후에 따른 전 세계 피해액이 132억달러(약 18조원)에 달한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올해의 이례적 가뭄은 일부 지역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식량난과 에너지난을 더욱 악화시켰다는 진단이다.
보험 중개업체 에이온에 따르면 올해 1~6월 가뭄으로 인한 전 세계 피해액은 총 13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2019~2021년 3년 평균 피해액 대비 4.7배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의 가뭄은 단순 피해뿐 아니라 부수적인 피해도 유발했다.
유럽의 라인강 수위 저하는 올해 가뭄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상징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독일 서부 카우프에서는 지난달 중순 한때 라인강 수위가 40㎝ 미만으로 하락했다. 이 때문에 강을 이용한 화물 운송이 중단됐고,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에 대응하기 위한 독일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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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article/018/0005310719?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