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과 성별을 종합하면, 50~60대 남성이 전체 고독사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부터 최근 5년의 50~60대 남성 고독사 비율은 45.3%→47.2%→46%→51.5%→52.1%다. 실직·퇴직과 이혼 등으로 사회적 관계가 갑자기 끊긴 중장년 남성의 고독사가 비교적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남성=경제활동, 여성=가사’라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성장해 가사노동 등에 익숙지 않은 이 세대 남성들이 1인가구가 될 경우 고독사 위험이 크다는 설명이다. 송인주 복지재단 연구원은 “일하지 않는 중년 남성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여전히 좋지 않아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할 경우 주변 사람과 소통하는 것을 어렵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이 사회 관계 단절의 주된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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