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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이면 오지 마세요"…결혼식 축의금 내고도 욕먹는다? [이슈+]

  • 작성자: 국제적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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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814
  • 2022.11.27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밀려 있던 예식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들은 밀려오는 청첩장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분위기다. 1인 식대가 8만 원이 넘는 선배 결혼식에 축의금 5만 원을 내고 '한소리'를 들었다는 사연까지 전해지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선 '축의금 적정 액수'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7~9월)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 중 경조 소득 등을 포함하는 '비경상소득'은 전년 대비 28.4%나 증가했다. 경조사비 등을 포함하는 '비소비지출' 역시 같은 기간 6.6%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경조사 참여가 늘면서 (비경상소득이)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객 입장에선 피부로 체감되는 '고물가'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예전처럼 축의금으로 3만 원이나 5만 원을 선뜻 내기가 어려워졌다는 목소리다. 이 씨는 "5만 원을 낼 거면 밥을 안 먹고 와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통계청의 '2022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물가는 3분기 기준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3분기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6으로, 전년 대비 5.9% 상승했다. 지금 5만 원과 예전 5만 원의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가운데 최근 회사 선배 결혼식에 참석해 축의금 5만 원을 냈다는 이유로 '한소리'를 들었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져 뜨거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선배의 결혼식에 축의금으로 5만 원을 냈다가 선배로부터 "5만 원 한 거 맞아?" "내가 너한테 서운한 게 있어? "밥값이 8만8000원인데…" 등의 핀잔을 들었다는 A 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 씨는 "바쁜데 시간 내서 가줬더니 겨우 한다는 소리가 이거였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300명에 달하는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고물가를 언급하면서 '5만 원을 내면 손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들은 "내 결혼식에 5만 원 낼 거면 안 왔으면 좋겠다", "요즘은 결혼식 참석하면 10만 원, 안 가면 5만 원", "요즘 식대가 많이 올라 5만 원 하면 손해더라", "5만 원 내면 현실감각 떨어지는 것"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반면 결혼식에 와준 것 자체가 고마운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일일 식당을 개업한 것도 아니고 돈 벌어먹으려고 결혼식 하는 건가", "시간 내서 가준 게 어딘데", "이 정도도 손해 보기 싫으면 가족끼리만 소소하게 하라" 등의 반응이다.

http://v.daum.net/v/2022112614170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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