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플렉시 글라스
주로 운모나 아크릴 등을 사용하며, 오래 전부터 시계 글라스의 주 재료로 쓰이는 소재입니다.
현재는 일부 시계에 특유의 고급 감성을 주입시키기 위해 쓰이고 있습니다.
강도 - 상, 경도 - 하
장점 : 다양한 형태로 가공 가능(즉 시계의 디자인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음),
충격에 매우 강함,
잔스크래치 제거가 용이함
단점 : 현재 많이 사용되는 재질이 아니라 파손될 경우 교체가 어려움,
스크래치에 매우 약함
2. 미네랄 글라스
저가형 시계에서 두루 쓰이는 글라스이나, 기능상의 목적으로 일부 스포츠/레저 시계에서 쓰이기도 합니다.
각 브랜드별로 미네랄 글라스를 살짝 보완한 강화 미네랄 글라스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를 브랜드별로 강화 미네랄 글라스, 스크래치방지 미네랄 글라스, 하드렉스(세이코) 등으로 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미네랄 글라스를 듣기 좋게 하여 소비자를 현혹시키기 위해 만든 용어일 뿐이고,
일반 미네랄 글라스와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차이는 없습니다.
강도 - 중, 경도 - 중
장점 : 단가가 저렴함,
충격에 강함
단점 : 스크래치에 약함
3. 콤비네이션(합성) 글라스
물리적&화학적으로 합성한 글라스입니다.
물리적 합성이란 미네랄 글라스 위에 사파이어 글라스를 덮어놓은 등의 형태의 것이며,
세미 사파이어 글라스(로만손, 포체 등), 사플렉스(세이코) 등이 있습니다.
화학적 합성이란 글라스의 원료가 되는 재료를 화학적으로 혼합하거나 가공한 것이며,
플레임 퓨전 글라스(인빅타), 사파이어텍(스위스 레전드) 등이 있습니다.
대개 미네랄 글라스 수준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경도는 사파이어 글라스에 살짝 미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제작 단가가 보통 사파이어보다 저렴하여, 일부 브랜드의 중저가 시계에 두루 사용되고 있습니다.
강도 - 중, 경도 - 중상
장점 : 사파이어에 비해 단가가 저렴함,
스크래치에 비교적 강함,
충격에 비교적 강함
단점 : 브랜드별 제조 방법이 달라 파손 시 오리지날 재질로 교체하기가 어려움,
미네랄보다는 낫지만 사파이어에 비해 스크래치가 잘 발생함
4. 사파이어 글라스
중고가 이상의 대부분 시계에서는 이 사파이어 글라스를 사용합니다.
강도 - 하, 경도 - 상
장점 : 스크래치에 강함
단점 : 충격에 약함,
단가가 비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