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스로에 대한 이미지를 바꿀 것.
<설득의 심리학>에서는 이에 대한 간단한 실험이 등장합니다. 먼저 교통안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후(설마 난 교통안전에 흥미 없는데요!라고 대답을 하진 못했겠죠!) 교통안전에 대한 실천을 요구하자 설문조사를 시행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훨씬 많은 사람들이 실천에 옮겼다는 실험입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난 교통안전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자기 이미지가 생긴 것입니다.
나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나는 육류가 부패균을 발생시킨다는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나는 담배를 끊을 결심을 한 의지가 굳은 사람이다.라는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몇가지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주위사람들에게 얘기하는 것이 있겠습니다. 가령 난 고기만 먹으면 간지러워서 잠을 못자겠더라, 장누수증후군(새는 장 증후군)이라고 들어봤어? EBS에서 다큐멘터리로 나오던데 어우 끔찍해. 이런 식으로 언급하기 시작하는 거죠.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병에 대해 알리거나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위 사람에게 알린다는 것은 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이미지를 고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겸사겸사 주위 사람들에게도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 말이지요.
2. 패턴을 바꿀 것.
많은 습관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습니다. 이러한 규칙은 마치 구르는 눈덩이 같아서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스스로의 패턴을 알고 미리 멀리서부터 각도를 틀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11시에 공복을 느끼는 것으로 야식, 수면부족으로 이어진다고 가정을 해보면 저녁먹는 시간을 좀더 늦은 시간으로 옮긴다든가(너무 늦은 식사는 좋지 않습니다만 5,6시에 식사하던 것을 한 시간 정도 미루는 정도는 무방합니다.) 만복감이 오래가는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 또는 견과류를 섭취하고 좀더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하는 식입니다.
스트레스 받은 하루 퇴근길에 먹는 간식이 문제라면 퇴근길을 평소와 다른 방향으로 선택한다든가 주머니에 평소의 결제수단(언제나 현금을 써왔다면 현금을, 카드를 써왔다면 카드를)을 넣지 않는 등의 대처도 가능합니다. 늘 들르던 편의점, 카페를 보지 않는 것만으로도 평소의 패턴에서 한걸음 벗어나는 것입니다.
혹은 식후 땡, 식후 담배 생각이 간절하다면 좀 번거롭더라도 도시락을 싸서 학교나 사무실 같은 금연공간 내에서 식사를 해결한다든가 식후에 바로 다른 간식을 입에 넣고 식당을 나설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패턴에 따라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유혹에 가급적 맞서지 말 것.
올바른 습관을 정착시키는 중간중간 나 요새 잘 참아왔으니까 고기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식당에 가도 고기를 안먹을 수 있겠지 이제 슬슬 자주 가던 가게에 가도 커피를 안마실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고는 끝끝내 스스로를 시험에 들게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언제나 참으면 참을수록 유혹은 점점 커지고 자제심은 점점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가급적 에이 그래도 참을 수 있겠지라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장을 보러가기 전에는 잘 먹어두어 좀 더 이성적으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한다거나 늘 같이 만나면 단것을 먹게 되는 친구들과는 노래방이나 볼링장에 간다는 식의 행동이 있겠습니다.
출처 : http://naver.me/xhkF9D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