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썰빠



본문

직장 내 '응원과 격려' 문화, 직원 심장질환 위험 줄인다

  • 작성자: kKkkkKk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673
  • 2023.11.10

직장 내에서의 응원과 격려만으로 팀원의 심장질환 발병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토마스 카봇 미국 하버드 T.H. 챈 스쿨 공중보건대 교수·하버드 인구개발학센터장이 이끈 연구팀은 미국 내 직장인 1528명의 심혈관 건강 상태를 12개월 간 관찰한 결과, 근무 환경이 가족친화적으로 바뀐 팀원의 심장병 발병 확률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를 8일(현지시간) 학술지 '미국공중보건학회지'에 발표했다.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은 심장근육이 적절한 양의 혈류량을 공급받지 못해 발생한다. 발병 위험을 줄이려면 식이와 운동을 통해 혈청 콜레스테롤을 낮출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분노 등도 조절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근로자가 업무로 인해 가족과의 시간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거나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심혈관질환 발병 확률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근무 환경을 바꾸는 방법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게 해 스트레스를 줄이게끔 한 것이다.


먼저 IT계열 기업과 장기요양서비스 분야에 근무하는 근로자 1528명을 대상으로 심혈관 관련 건강 상태를 진단했다. 555명이 참가한 IT기업 근로자는 중간급~고임금 근로자에 속하는 기술직으로 구성됐다. 장기요양직에서는 저임금 여성 간병인 973명이 실험에 참여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혈압, 체질량 지수, 흡연 상태,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기록해 심장대사 위험 지수(CRS)를 계산했다. CRS 지수가 높을수록 10년 내에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의 회사에 특별한 지시사항을 내렸다. 직원의 상사들은 직원의 업무 성과를 칭찬하는 한편 직원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주게끔 교육받고 이를 실행했다.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와 일정을 스스로 컨트롤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게끔 실습형 교육을 받았다. 실험 대상을 제외한 다른 근로자는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12개월 후 다시 실험 대상자의 CRS를 재검사한 결과, 실험 전 높은 CRS지수를 보였던 심혈관질환 위험군에서 위험 지수가 감소됐음을 확인했다. IT직군에서는 연령에 따라 높아지는 심혈관질환 위험 지수가 5.5년 감소했다. 장기요양서비스 직군에서는 10.3년 감소했다.

노화에 따라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던 심혈관 위험지수가 5~10년은 더 유보된 것이다. 특히 45세 이상 근로자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카봇 교수는 "근로 조건이 어떻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결정요인인지 보여준다"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이처럼 근무환경이 심장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오르페우 벅스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생물행동건강학 교수는 "이번 실험은 직장 문화를 바꿔 근로자의 업무와 개인 삶 사이의 갈등을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건강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고안됐다"며 "실험을 통해 바뀐 문화가 직원의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런 문화가 널리 퍼져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정보+썰빠



정보+썰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55 [토요워치-당신에게 퇴사란?]부속품의 삶에 … WhyWhyWhy 10.20 670 2 0
1754 국립고궁박물관 조선의 유물들을 안방에서 둘러… 네이놈 01.01 670 0 0
1753 아시아지역 출입국신고서 쓰는 방법 GirlsDay 05.14 670 1 0
1752 왜구제품 간단구별법.. 뒷좌석 07.20 670 0 0
1751 전국 계곡추천 걸신 07.30 670 0 0
1750 손등과 오른손, 감전 피할 수 있다? [기사… 에베레스트 01.29 670 0 0
1749 임종린의 세계와 미디어 속 포켓몬빵의 세계,… 리미티드 10.19 670 0 0
1748 '아바타2' 제임스 캐머런 감독, 日돌고래쇼… kKkkkKk 12.27 670 0 0
1747 10.29 이태원참사 100일 시민추모대회(… KKdas 02.03 670 0 0
1746 '앤트맨3' 수익 69% 폭락, MCU 역대… 네이놈 03.02 670 0 0
1745 "날개뼈 아파 정형외과 갔는데 문제없다"… … asm1 03.17 670 0 0
1744 점심에 ‘마라’ 땡기는 여성 직장인, 남자는… 영웅본색 06.24 670 0 0
1743 엑소 백현, 개인회사 설립·130억 대출 관… 애니콜 08.08 670 0 0
1742 심오한 중국요괴 [혼돈]을 알아BOA요 얼굴이치명타 10.04 669 0 0
1741 [이광형의 미래학 향연] 책상 위에 써 붙인… HotTaco 01.14 669 2 0
1740 다운 증후군의 날이 3.21이군요 [기사] 슈퍼마켓 03.22 669 0 0
1739 자동차 번호판, 내년 9월부터 앞자리 숫자 … 추천합니다 07.06 669 1 0
1738 [오늘 독립운동 관련 TV] 영화 박열 MB… 에베레스트 01.01 669 0 0
1737 각국 경기부양책 금액 비교 한장의카드 03.19 669 0 0
1736 "커피 즐기는 여성, 자궁내막암 위험 최대 … 자일당 10.01 669 0 0
1735 “키아노, 코크” 마스크 부작용, 아이에 이… 고증 11.16 669 0 0
1734 맥도날드의 초코콘, 애플파이가 2023년부터… 몇가지질문 12.29 669 0 0
1733 산다라박, 결국 37kg까지 빠져 '인생 최… 연동 01.15 669 0 0
1732 위기의 韓영화, 창고에만 100여 편…여름 … 피로엔박카스 05.18 669 0 0
1731 "부르는 대로 내지마세요"…중개수수료도 깎을… 미스터리 05.28 669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