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8일부터 장마 양상이 국지성 소나기 형태로 바뀌고, 12일부터는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부터는 정체전선이 남하하고 몽골 등 내륙을 중심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이동해 오면서 지금까지의 강수 형태와는 전혀 다른 국지성, 게릴라성 강수(소나기)가 전국에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다른 계절의 소나기와는 달리 인접 지역 간에도 편차가 커 예측이 매우 어렵고, 시간당 강수량이 최대 100㎜가 넘을 정도로 매우 많은 비가 단시간에 내릴 전망이다.
12∼16일에는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북태평양 고기압 및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올 전망이다.
12일 남부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해 지역 차는 있지만 16일까지 전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폭염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장시간 겹칠 경우 극한으로 치달을 수 있지만, 아직 장마철이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하지 않은 현시점에서 2018년과 같은 극한의 폭염이 올 것으로 예측하기는 이르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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