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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 '용감한 소방차 레이 시즌 2'가 '중국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해외 사업을 맡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A사 대표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 업무상 배임,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고소인에 따르면 '용감한 소방차 레이 시즌 2'는 지난해 중국, 대만, 홍콩,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유튜브 등에서 방영되는 과정에서 저작권자 표시가 누락되거나 잘못 표기됐다.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일부 온라인 페이지에서는 해당 애니메이션을 중국 애니메이션 업체 B사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안내하기도 했다.
연두세상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시즌 1의 경우 정산을 거의 받지 못했고 A사가 완구 매출을 은폐해 시즌 2 투자 유치를 방해했다"라면서 "'레이'라는 이름과 원저작자는 무시되고, 해당 캐릭터가 중국의 창작물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작가가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A사 대표는 "중국 업체가 임의로 유튜브에 업로드한 영상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중국 내 OTT에 올라온 영상은 한국에서 볼 수가 없다. 확인되면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용감한 소방차 레이'는 2016년 5월부터 8월까지 EBS에서 방영된 소방안전과 인명구조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지휘대장인 레이를 비롯한 7명의 소방대원들이 생활 속 위기에서 친구들을 구해주는 내용을 담았다.
http://www.insight.co.kr/news/441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