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보릿고개가 길어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0월 총 누적 관객 수는 619만7635명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10월(1485만8383명)과 비교했을 때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4분기 기대작이었던 DC 코믹스 원작 '블랙아담'과 호평 일색이었던 한국 영화 '자백' '리멤버' 개봉에도 좀처럼 관객수가 늘지 않아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먼저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영화 '데시벨'(감독 황인호)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 분)와 그의 표적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 분)이 벌이는 이야기다.
2000년대 대표 멜로 영화 '동감'이 '요즘 감성'으로 다시 태어난다.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2000년대 로맨스 영화의 흥행을 주도한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시대를 뛰어넘는 아날로그 감성과 싱그러운 대세 배우들의 만남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http://m.news.zum.com/articles/79310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