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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6.5% 예금 잡아라” 노후자금 1억 들고 80대도 줄섰다

  • 작성자: 오늘만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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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507
  • 2022.10.28
1·2위 저축은행, 예금 금리 최고 6.5%로 인상

[왕개미연구소] #내돈부탁해

“지금 대기자 수가 110명이에요. 4시간 정도 걸릴 텐데, 그래도 번호표 받고 기다리시겠어요?”(OK저축은행 직원)

28일 오후 12시반 서울 중구에 위치한 OK저축은행. 업계 2위인 OK저축은행이 1년 만기 예금 금리를 연 6.5%로 하루 만에 확 올리자, 객장 안에 1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창구 직원들은 점심도 먹으러 가지 못한 채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은행 영업시간이 끝나도 유효한 번호표만 갖고 있으면 예금 가입은 반드시 진행해 드린다”면서 “오늘은 1년짜리 예금 금리가 6.5%이지만 다음 주에 어떻게 바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 와서 이미 1시간 넘게 기다리고 있다는 80대 은퇴 생활자 A씨는 “인터넷뱅킹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다지만 나는 휴대폰 사용이 어렵고, 저축은행은 1인당 5000만원까지만 예금자 보호가 되어서 명의를 쪼개 가입하려면 직접 창구에 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A씨는 “노후자금으로 1억원 있는데 오늘 6.5%짜리 예금에 3000만원씩 2개 가입하고 나머지 금액은 추이를 봐가면서 넣을 생각”이라며 “원금은 보장되면서 세금 다 떼여도 한 달 이자로 46만원은 나오니까 국민연금보다 쏠쏠하다”고 했다.옆에 앉아 있던 중년의 주부는 “열흘 전에 바로 여기에서 4.25%로 예금에 가입했는데 오늘부터 6.5%로 올랐다는 얘기를 듣고 기존 꺼는 해지하고 재가입하려고 바로 달려 왔다”고 말했다. 객장 대기 고객들에게 “저축은행중앙회가 운영하는 SB톡톡 앱을 다운받으면 기다리지 않고 6.5% 예금에 가입할 수 있다”고 직원들이 알려주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중략

재테크 전문가 박현욱(필명 슈엔슈)씨는 “저축은행 예금은 예금자 보호 대상이지만 문 닫는 경우 실제 원금을 돌려받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려 마음 고생이 심할 수 있다”면서 “부도가 나도 1인당 원금 2000만원까지는 바로 돌려주므로(가지급금), 자금 경색 등이 불안하다면 2000만원씩 쪼개서 가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어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등 불확실한 요소가 많은 만큼, 장기 고금리 예금에 가입한다면 목돈을 쪼개는 것이 유리하다”면서 “목돈 2000만원을 1000만원씩 2개 예금으로 가입하면 세금 등 불리할 때 하나만 깨면 되니까 손해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http://www.chosun.com/economy/money/2022/10/28/R3NPXU5FRBFDRBE4SEQUIY3O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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