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감을 때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감는 행위를 ‘노푸(no poo, no shampoo)’라고 한다. 샴푸 속 계면활성제, 파라벤 등 특정 화학성분들이 우려돼 사용하지 않는가 하면,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샴푸를 쓰지 않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두피 건강을 생각한다면 극단적으로 샴푸를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는 샴푸 사용량을 줄이거나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사용하는 것이 좋다.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머리를 감으면 두피에 쌓인 기름기·먼지 등이 잘 닦이지 않을 수 있다. 모공에 피지가 쌓이면 염증·비듬이 생기고, 과도한 기름으로 인해 모낭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탈모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특히 평소 피지 분비가 왕성한 사람의 경우 두피에 피지와 비듬, 노폐물 등이 쌓이기 쉬우므로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감는 게 좋다. 간혹 샴푸 대신 베이킹 소다를 쓰는 사람도 있는데, 베이킹 소다는 샴푸보다 세척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모발의 pH(수소이온지수) 균형을 무너뜨리고 큐티클 층을 손상시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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