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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전문 교수님, 2027년까지 진료 예약 끝났습니다"

  • 이슈가이드
  • 조회 1018
  • 2022.10.10

http://n.news.naver.com/article/469/0000700299?sid=102




1071명, 발달장애를 답하다]
<1>골든타임을 놓치다
만 3세 전 재활치료 시작하면 효과 커 
전문가 "만 3~5세 주 20회 치료 권고"
그러나 소아정신과 전문의 부족 심각
대학병원 진료, 1년  이상 대기 많아 
"국가 차원 전문가 양성 시스템 절실"
유명 교수는 3년, 5년 이상 대기 밀려


편집자주
한국일보 마이너리티팀은 17개 광역지자체별로 발달장애인 인프라를 설문조사했습니다. 복지관, 의료기관 등의 엄청난 대기기간, 막대한 치료비용, 특수학교를 찾아 떠돌아야 하는 비극 등 그 열악함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전국 1,071명의 발달장애인 가족이 응해준 그 결과, 4회에 걸쳐 총 12개 기사와 인터렉티브로 찾아갑니다.




"자폐 전문가인 ○○대병원 ○○○ 박사에게 진료 의뢰를 하러 전화했더니 2024년 11월까지 예약이 차 있다는 황망하고 황당한 답을 들었습니다. 그때가 2021년 9월입니다." 한국일보 설문지에 한 자폐스펙트럼 장애인의 부모가 남긴 하소연이다.






발달장애(지적·자폐성)는 조기에 재활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다는 게 정설이다. 최근엔 아예 만 3세 전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그러나 관련 분야 전문가의 심각한 수요·공급 불균형 속에서 발달장애 아동들은 조기 개입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

유명 교수님은 5년 후까지 예약이 찼다?

한국일보 마이너리티팀 기자는 9월 중순 유명 자폐 전문 교수들에게 진료 문의를 해봤다. 하나같이 "현재는 예약 자체가 안 된다"는 대답이었다.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2027년까지,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2025년까지, 유희정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과 교수는 2024년까지 이미 예약이 다 차 있고 이후 스케줄도 나와 있지 않다고 했다.

동네 병·의원에서도 물론 진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많은 부모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대학병원의 유명 전문의를 찾는다. 정확하고 꼼꼼한 진단을 받고 싶고, 발달재활치료 방향에 대한 조언도 얻고 싶어서다.

한국일보의 설문조사 결과, 대학병원 등 3차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한 경우 접수 후 1년 이상 기다린 응답자는 제주(27.9%), 경기(19.7%), 서울(18.4%) 순으로 높았다. 광주(18.2%), 인천(14.8%)이 뒤를 이었다.

제주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없고, 수도권은 의료 인프라가 잘 돼 있지만 인구가 많고 전국에서 환자가 몰리다 보니 대기 기간이 긴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은 '1년 이상 기다렸다'고 답한 사람이 없었는데, 대구·경북권엔 상급종합병원이 5곳 있다. 강원(2곳), 충북(1곳), 전북(2곳), 광주·전남 및 대전·충남(각 3곳)에 비해 나은 편이다.

의원·병원 등 1·2차 의료기관을 '3개월 이상' 기다렸다고 답한 비율도 제주(52.4%), 인천(33.3%), 서울(31.1%), 부산(30.2%) 등에서 30%를 넘었다.

지적장애에 자폐를 동반한 5세 아동을 키우는 최은희(가명)씨는 "(거주하는) 광주 지역 대학병원도 두세 달 기다렸는데, 서울은 1년이 기본이래서 엄두도 못 낸다"며 "발달장애 아동은 1년이면 그새 상태가 악화되기 십상이다. 유명 교수님들 진료도 받아보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지만, 다들 기다리다 지쳐 포기한다"고 씁쓸해했다.

경북에 사는 김금화(35)씨도 지난해 자폐 소견을 받은 45개월 아들의 발달검사를 최근 다시 받아보려다 좌절했다. "올해 5월에 문의했더니, 제일 빠른 병원이 11월이고 대구에 좀 더 괜찮은 영남대병원은 1년 넘게 기다려야 한대요." 결국 그나마 검사가 빨리 가능한 병원을 택했다.

홍천군 주민, 병원 찾아 춘천·원주·서울로

애초 국내엔 발달장애를 공부한 전문의 수가 적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소아정신과 전문의는 400명에 못 미치고 그마저도 수도권에 몰려 있다.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은 전국에 총 266곳인데, 서울(111곳)과 경기(58곳)·인천(12곳) 소재가 68%를 차지했다. 전남엔 3곳, 경북·세종엔 각각 2곳뿐이다.

상급종합병원의 접근성도 문제다. 본보 설문조사 결과, 전남(65.6%), 세종(59.4%), 경북(59.1%), 충남(59.1%), 충북(55.6%)에서 차량으로 편도 2시간 이상 달려 3차 의료기관을 다니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이었다.





후략












애기때 긴가민가 하면
괜히 막연하게 기다리지말고 일단 전문 병원 예약부터 걸어놓는게 낫다고 함
어차피 반년 일년은 최소 기다려야되기 때문에
그 사이에 문제없으면 ok고
문제가 더 심각해지면 좀 더 빨리 진료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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