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비만과 성인 비만] 소아기 지방세포 쉽게 안 없어져… 고지혈증·당뇨병 등 성인병 유발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보다 위험하다. 어릴 때 한 번 살이 찌면 평생 살 찌기 쉬운 체질이 되고, 그만큼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커진다. 소아 비만이 이렇게 무서운 것은 바로 '지방세포'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살이 찌면 지방세포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그래픽을 통해 알아본다.
◇지방세포, 성인보다 소아 때 생성 잘 돼
소아기는 세포가 잘 만들어지는 시기다. 지방세포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어릴 때는 지방이 조금만 많아져도 이를 저장하려고 몸속에서 지방세포가 금세 만들어지고, 금세 비대해진다. 성인도 살이 찌면 지방세포 수가 늘긴 하지만, 세포 생성이 더뎌서 어릴 때 살이 찌는 것보다는 덜 하다.
한 번 만들어진 지방세포는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전숙 교수는 "지방세포가 몸속에 남아 있으면서 언제든 살 찔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소아 비만이었던 사람은 평생 살이 찌지 않도록 생활 습관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슐린 과다 분비돼 만성질환 위험 높아
살이 쪄서 지방세포가 많고 커지면 인슐린(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로 전달해 쓰게 하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된다. 어릴 때도 다르지 않다. 인슐린이 많이 나오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각종 만성질환에 걸리기 쉽다. 소아 고도 비만인 경우 61%가 고지혈증, 38%가 지방간, 7%가 고혈압, 0.3%가 당뇨병을 동반한다고 한다. 너무 일찍 병이 생기면, 그만큼 유병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합병증 위험이 크다.
이미 생긴 지방세포를 없애기는 힘들지만, 지방세포가 비대해지지 않게는 할 수 있다. 전숙 교수는 "콜레스테롤이나 트랜스지방이 많은 가공 식품 섭취를 자제하고, 활동량을 늘리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http://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15071404273
소아비만 : 지방세포 갯수 증가
성인비만 : 지방세포 크기 증가
마찬가지로 근육도 어릴 때 운동해야 근육이 더 잘생기는 몸이 됨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보다 위험하다. 어릴 때 한 번 살이 찌면 평생 살 찌기 쉬운 체질이 되고, 그만큼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커진다. 소아 비만이 이렇게 무서운 것은 바로 '지방세포'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살이 찌면 지방세포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그래픽을 통해 알아본다.
◇지방세포, 성인보다 소아 때 생성 잘 돼
소아기는 세포가 잘 만들어지는 시기다. 지방세포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어릴 때는 지방이 조금만 많아져도 이를 저장하려고 몸속에서 지방세포가 금세 만들어지고, 금세 비대해진다. 성인도 살이 찌면 지방세포 수가 늘긴 하지만, 세포 생성이 더뎌서 어릴 때 살이 찌는 것보다는 덜 하다.
한 번 만들어진 지방세포는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전숙 교수는 "지방세포가 몸속에 남아 있으면서 언제든 살 찔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소아 비만이었던 사람은 평생 살이 찌지 않도록 생활 습관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슐린 과다 분비돼 만성질환 위험 높아
살이 쪄서 지방세포가 많고 커지면 인슐린(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로 전달해 쓰게 하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된다. 어릴 때도 다르지 않다. 인슐린이 많이 나오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각종 만성질환에 걸리기 쉽다. 소아 고도 비만인 경우 61%가 고지혈증, 38%가 지방간, 7%가 고혈압, 0.3%가 당뇨병을 동반한다고 한다. 너무 일찍 병이 생기면, 그만큼 유병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합병증 위험이 크다.
이미 생긴 지방세포를 없애기는 힘들지만, 지방세포가 비대해지지 않게는 할 수 있다. 전숙 교수는 "콜레스테롤이나 트랜스지방이 많은 가공 식품 섭취를 자제하고, 활동량을 늘리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http://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15071404273
소아비만 : 지방세포 갯수 증가
성인비만 : 지방세포 크기 증가
마찬가지로 근육도 어릴 때 운동해야 근육이 더 잘생기는 몸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