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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집안 출신이어도 부자 동네서 자라면 커서 소득↑”

  • 작성자: 온리2G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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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840
  • 2022.08.03
美연구진, 25~44세 성인 페이스북 계정 7220만개 분석
“여러 계층 섞인 동네서 성장하면 가난 벗어날 확률 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라도 계층을 뛰어넘어 부자인 집 아이들과 친구로 지낼 수 있는 동네에서 자라난다면 성인이 돼서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하버드대?뉴욕대·스탠퍼드대 등의 연구진이 미국인 25∼44세 사이 성인의 페이스북 계정 7220만개와 이들의 친구 관계 210억건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연구진에 따르면 저소득층 어린이라도 친구의 70% 이상이 고소득층인 동네에서 자란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인이 됐을 때 미래 소득이 약 20%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도 교육·소득 수준이 더 높은 사람들과 더 많이 어울릴수록 대학진학률이 더 높고, 성인이 됐을 때 더 많은 소득을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미국 전역의 소득과 계층 이동성을 함께 분석했다. 가령 조지아주 콘리 마을과 미네소타주의 윈스테드 마을은 중위소득이 연 5만5000달러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콘리는 저소득층이 저소득층에 머물 확률이 높은 반면, 윈스테드는 저소득층의 빈곤 탈출 경향이 매우 높았다. 두 도시의 결정적인 차이가 바로 ‘사회경제적 지위가 다른 사람들 간의 활발한 교류’였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골자다.


연구를 주도한 라지 체티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계층간 경계선을 넘나들며 서로 어울리는 지역에서 자라난 어린이는 나중에 커서 더 좋은 결과를 얻고, 빈곤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NYT는 빈곤층에서 벗어난 실제 사례도 소개했다.

중저소득층의 이혼·실직가정 자녀로 현재 형사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한 20대 여성은 NYT에 “더 잘 사는 집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 어울리고,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해한 경험, 그것이 중요한 차이를 만들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http://n.news.naver.com/article/022/0003721357?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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