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
술을 마시면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하고, 몸 밖으로 배출하기까지 많은 물을 사용한다. 이때 체내 수분이 많이 빼앗긴다. 술 마신 날 밤, 갈증에 깨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가장 먼저 피부에 변화가 생긴다. 피부색은 어두워지고, 건조해 주름이 잘 생기는 환경이 된다. 또한,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 물질로 피부 염증을 악화시켜 여드름이 있던 사람은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윤나고 깨끗한 피부를 위해선 술 대신 물을 많이 마시자.
◆ 다이어트
한국인이 가장 즐겨 마시는 술 중 하나인 맥주의 경우 200ml 당 6.2g의 당을 포함하고 있다. 안주를 먹지 않아도 뱃살이 찌는 이유다. 술은 0kcal라는 속설이 떠돌지만, 이는 완전히 잘못된 사실이다. 금주를 시작한다면 다른 변화 없이도 저절로 살이 빠지게 될 것이다.
◆ 숙면
잠이 오지 않을 때, 한 잔의 술이 도움을 준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술은 뇌의 알파파를 활성화해 숙면 시간을 줄이고 얕은 잠 자는 시간을 늘린다.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면 술 대신 캐모마일 차나 따뜻한 우유 등을 마셔보자.
김혜원 기자 (henta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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