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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단어로 알아보는 그대는 어떤 남자인가?

  • 작성자: 이미있는닉이래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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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933
  • 2015.05.29

 

 

 

영어단어로 알아보는 그대는 어떤 남자인가? 

 

불현듯 마음이 동하여 없는 글재주지만 장문의 글을 써내려봅니다.

돌직구 스타일이라 이하 말이 짧아지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꾸벅꾸벅~

그럼 영단어 테스트 시작해봅니다.

요이~ 스따또~!!!

 

 

IPZ MIDE SNIS

뜨금한가?

영어는 쥐뿔에 쥐약인데 첫판부터 아는 영단어가 나와 마~~~이 당황스러우셨어요?

다이조부데쓰~ 괜춘다~ 그대는 신체 발기찬 남자임이 증명되었다.

중고X 영단어니깐 아는 것이 당연하다.

모름을 부끄러워하고 수치스러워 해라.

다들 그렇게 시작한다. 토닥토닥~

말머리가 길었다. 결론적으로 이 단어들을 사랑하는 그대는 심미주의자다.

아름다운 외관을 사랑하며 대중적인 것을 찬탄해 찬탄해마지 않으며 유행에 뒤쳐지지 않는 이 시대의 보통 남자다.

최첨단 유행을 선도하는 얼리어답터까진 아니더라도 시대의 거대한 흐름과 같이 가는 남자임을 필자가 보증한다.


그러나 벗뜨~~~

때론 남의 시선이나 미디어가 만든 틀 때문에 심미주의자인 척 자신을 속이지는 않는가?

가슴에 손을 얹고 정직해져라~ 아랫 영단어들이 더 땡긴되도 하등 문제될 건 없다.

취존아닌가?


IPTD MIDD SOE

위의 단어들(IPZ MIDE SNIS)보다 이 단어들(IPTD MIDD SOE)이 더 익숙하다면 그대는 올드보이다.

찬란했던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 찬미하는 고전주의자일 것으로 사료되며

가벼운 소개팅 자리에 캐주얼 따위보다는 블랙 슈트에 포마드를 한사발 펴바르는 멋스러운 남자다.


EBOD BOBB ALB

그대는 크고 열린 가슴을 가진...아..ㅇㅇ아니...사랑하는 기상찬 남자다.

마법의 라면 스프 같은 인공조미료 따위는 넣지않고 인공슴가를 협오하는 자연 그대로의 자연주의자일 것으로 추측된다.


GAS SND

윗 남자보다 훨씬 더 넓디넓은 태평양 같은 남자다.

대륙인의 기상보다도 더 큰 스케일을 자랑하는 그대는 영웅호걸일 것이다.

하지만 때론 칭구들에게 몽실몽실한 여칭 소개 후 혹시나 뒤에서 쑥덕되지는 않는지 걱정되지 않는가?

괜춘다. 쑥덕된다면 그들의 인성을 탓하고 절교하기 바란다.

60억 중 30억 남아가 모두 심미주의자인 것도 웃긴 일 아닌가?

부끄러워 말라~ 다시 한번 말하지만 취존 아닌가?


RBD ATID SHKD

불꺼진 남의 주방에 뚜벅뚜벅 들어가 냉장고를 벌컥 열며 토마토 철근같이 씹어제끼는

쿨내 풀풀 나는 거친 상남자다.

그렇다고 해서 현실의 광석이형은 꿈도 꾸지마라.

판타지일뿐이다. 판타지로 끝내라.

판타지의 상남자는 꿈은 꿀 수 있되, 현실의 쌍남자는 꿈조차도 꾸지마라


JUX MEYD SPRD

그대는 오이디푸스같은 남자~~~

놀라운 것은 필자가 다년간의 다양한 성인 커뮤니티에서 친목질과 난상토론한 결과

이 단어를 선호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는 것이였다.

프로이트가 제시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헛된 말은 아니였다.

"아지메 극협"이라는 댓글을 쓰는 이들조차 잠재적인 저 깊은 곳에선 금단을 꿈꾸고 있을 지도 모른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역시 판타지는 판타지일 뿐이다.


BLK KIRD GAR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는 개뿔~

블랙 스완을 찬양하는 그대는 미국 흑인 해방을 외쳤던 에이브러햄 링컨 같은 남자다.

우리끼리 작은 비밀이지만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영단어이다. 거듭 말하지만 취존해달라.


MIRD KISD

단체생활을 사랑하는 그대는 군대 체질이다.

다만 어릴 적 생활기록부에 "다소 수업시간에 산만함"이라고 적혀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ABP EDD SIRO

상대의 이름, 나이, 배경은 아무렴 어때~ 그런 겉으로 드러난 스펙 따위야 나에겐 중요치 않아~

상대의 조건따윈 괘념치 않는 그대는 로멘티스트다.

다만 먹튀지의 낚시질은 조심하자.

지뢰 대신 금맥을 캐길 기원해본다. 건투를 빈다.


QDP EHUW VXCQ

나도 모른다. 막썼다. 없는 단어일 것이다.

모르는 영단어를 알고 싶어하고 포인트 소진 따윈 두려워하지 않는 호기심 가득한

그대는 미지의 땅을 새로이 개척하는 이 시대의 뉴프런티어다.


All or Nothing


ALL

필자처럼 모든 영단어를 아는 그대는 휴머니스트다.

나는 관대하다......

아름답고 추함, 마르고 뚱함, 젊고 늙음, 희고 검음을 차별치않고

(남-꺼져)녀노소 동서고금을 아우르며 모든 인간 그 자체를 사랑하는

그대가 휴머니스트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필자처럼 인성이 올곧고 따스한 인본주의자임이 틀림이 없다.

 

 

NOTHING

윗 영단어들을 하나도 모르는 그대는 아이러니하게도 이 시대의 진정한 엘리트다.

서민 영단어 따위는 알아 무엇하리......

그대에겐 멋~~~들어진 별장이 있는데 그깟 서민 영단어 한두개 더 안다고 해서 간에 기별이라도 가겠는가?

그래도 굳이 궁금해 미치겠다면 마징가 제트가 나온다는 그 곳에서 맛폰으로 조용히 검색해보길 기원해본다.

영단어가 주는 문제의 심각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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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대략난감님의 댓글

  • 쓰레빠  대략난감
  • SNS 보내기
  • 뭔지 몰라 검색해보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AV label인가 보군요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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