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말 택시 승차거부 단속지역(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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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태우기 원천차단 모바일앱도 출시
서울시 연말 심야택시 승차난 7대 대책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늦은 밤 택시를 잡기 힘든 연말을 맞아 12월 한 달간 심야시간대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된다. 승차거부 단속을 강화하고 골라태우기를 막는 모바일앱도 출시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말 심야택시 승차난 해소 7대 대책'을 26일 발표했다.
개인택시 부제는 12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해제된다. 1~22일은 매주 금요일, 23일부터는 매일 시행된다. 서울시는 부제 해제로 하루 평균 2000대 이상의 개인택시가 추가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
승차거부 근절을 위해 단속인원을 기존 76명에서 230명으로 늘린다. 강남역, 홍대입구, 이태원, 여의도 등 상습지역 20곳으로 중심으로 강력 단속한다. 특히 불법주정차, 취객시비도 많은 10곳은 상시 단속활동을 벌인다.
현재 자치구에 위임된 승차거부 행정처분 권한도 연내 서울시가 다시 환수한다. 자치구는 민원부담 때문에 단속한 경우도 처분율이 떨어진다. 지난해 처분율은 평균 50.9%에 그쳤다.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택시호출 공공앱 (가칭)'지브로'를 1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시범운영한다. 택시가 목적지에 따라 승객을 골라 태우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용자는 이 앱으로 목적지를 알리지 않고 주변 빈 택시를 검색해 호출할 수 있다. 12월 중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출시한다. 택시운전사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시범운영 동안 시간대별 콜서비스요금 1000~2000원을 부과한다.
카카오택시 앱 골라태우기도 개선하기 위해 콜 요청이 오면 주변 택시에 배포되는 배차카드를 1/3로 줄인다. 운행 완료율이 높거나 단거리 콜 수락을 많이 한 택시운전사에게는 인센티브를 준다.
강남역, 홍대입구 등 택시 승차거부가 집중되는 지역에 단거리 맞춤형 올빼미버스를 12월11~31일 운행한다. 심야콜버스는 12월 운행률을 휴무없이 100% 가동한다.
자정 이후 택시를 타러 몰려드는 사람 때문에 골라태우기, 새치기가 기승을 부리는 현상에도 대비한다. 금요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30분까지 강남대로와 홍대입구에 임시승차대를 설치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연말 택시 심야승차난 해소를 위해 단속과 더불어 대체교통수단을 확보하고 공공앱 시범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며 "이 대책이 연말 한시적 방편에 그치지않고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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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태우기 원천차단 모바일앱도 출시
서울시 연말 심야택시 승차난 7대 대책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늦은 밤 택시를 잡기 힘든 연말을 맞아 12월 한 달간 심야시간대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된다. 승차거부 단속을 강화하고 골라태우기를 막는 모바일앱도 출시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말 심야택시 승차난 해소 7대 대책'을 26일 발표했다.
개인택시 부제는 12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해제된다. 1~22일은 매주 금요일, 23일부터는 매일 시행된다. 서울시는 부제 해제로 하루 평균 2000대 이상의 개인택시가 추가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
승차거부 근절을 위해 단속인원을 기존 76명에서 230명으로 늘린다. 강남역, 홍대입구, 이태원, 여의도 등 상습지역 20곳으로 중심으로 강력 단속한다. 특히 불법주정차, 취객시비도 많은 10곳은 상시 단속활동을 벌인다.
현재 자치구에 위임된 승차거부 행정처분 권한도 연내 서울시가 다시 환수한다. 자치구는 민원부담 때문에 단속한 경우도 처분율이 떨어진다. 지난해 처분율은 평균 50.9%에 그쳤다.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택시호출 공공앱 (가칭)'지브로'를 1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시범운영한다. 택시가 목적지에 따라 승객을 골라 태우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용자는 이 앱으로 목적지를 알리지 않고 주변 빈 택시를 검색해 호출할 수 있다. 12월 중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출시한다. 택시운전사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시범운영 동안 시간대별 콜서비스요금 1000~2000원을 부과한다.
카카오택시 앱 골라태우기도 개선하기 위해 콜 요청이 오면 주변 택시에 배포되는 배차카드를 1/3로 줄인다. 운행 완료율이 높거나 단거리 콜 수락을 많이 한 택시운전사에게는 인센티브를 준다.
강남역, 홍대입구 등 택시 승차거부가 집중되는 지역에 단거리 맞춤형 올빼미버스를 12월11~31일 운행한다. 심야콜버스는 12월 운행률을 휴무없이 100% 가동한다.
자정 이후 택시를 타러 몰려드는 사람 때문에 골라태우기, 새치기가 기승을 부리는 현상에도 대비한다. 금요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30분까지 강남대로와 홍대입구에 임시승차대를 설치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연말 택시 심야승차난 해소를 위해 단속과 더불어 대체교통수단을 확보하고 공공앱 시범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며 "이 대책이 연말 한시적 방편에 그치지않고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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