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영양가 높은 시원한 콩국수가 제격인데 콩물 만드는게 손이 많이 가고 좀 까다롭죠.
그래서 콩 없이도 간단히 콩국수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최근에는 오뚜기에서 콩국수 라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인스턴트 식품을
건강식이라고 말하는건 좀 무리겠죠.
물론 이 팁은 콩국수 매니아라면 이미 알고 있는 분들도 많이들 계시겠습니다만
평소 콩국수를 좋아하지만 직접 만들어 먹기엔 다소 부담스러웠던 분들과
간편하게 콩국수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겐 분명 좋은 팁이 될겁니다.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1인분을 기준으로 두부 반모와 우유 200ml 만 있으면 됩니다.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무설탕 두유가 있다면 우유를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우유와 무설탕 두유중에서 취향대로 선택하세요. 하지만 전 우유를 추천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소면은 삶아야겠죠. 그리고 약간의 깨소금과 소금.
그리고 오이를 약간 채썰어주면 더 좋지만 이것마저 귀찮다면 그냥 패스해도 됨.
이게 다입니다.
자 이제 만드는 방법.
두부 반모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에 믹서기에 넣습니다.
그리고 우유 200ml 를 붓고 곱게 갈아줍니다.
콩물 완성. ㅎㅎㅎ
정말 쉽고 간단하지 않나요?
이때 깨소금 또는 아몬드를 같이 넣고 갈아주면 더 고소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얼음을 동동 띄워 콩물을 시원하게 해줘야겠죠.
맛이 의심스럽다구요?
소금간을 조금 해서 미리 삶은 소면을 넣고 채썬 오이를 올린 후에 맛을 보세요.
시원한 김치를 콩국수와 같이 곁들이면 금상첨화겠지요.
진짜 콩국수라고 속이고 친구에게 대접해도 깜빡 속아넘어갈 맛입니다.
이상 가짜 콩국수지만 진짜 콩국수같은 콩국수 레시피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