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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용되던 방패들의 모습으로 사명당이 쓰던 방패와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물품명 : 사명당의 향나무 방패
능력 : 파괴되지 않는 방패
비고 : 사명대사가 자신이 태어날 때 심은 향나무로 만들었음
출전 : <임석재전집> 1권 평안북도편
능력 : 파괴되지 않는 방패
비고 : 사명대사가 자신이 태어날 때 심은 향나무로 만들었음
출전 : <임석재전집> 1권 평안북도편
임진왜란 때 일본의 침략을 막기 위해 많은 영웅들이 활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영웅들에게는 많은 전설이 생겼습니다. 네임드인 곽재우나 이순신 장군님 같은 분들은 당연하고, 비네임드인 신립장군도 괴물을 쓰러뜨리는 엄청난 업적의 전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임진왜란의 영웅이며 불타는 방을 차갑게 만들고, 얼어붙은 방을 뜨겁게 만드는 등의 도술을 부렸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사명대사에 대한 이야기며 그가 일본군과 싸울 때 사용했다고 하는 방패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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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명당은 묘향산에서 태어난 사람인데 자신이 태어날 때 같이 난 향나무로 방패를 만들어가지고 일본군과 싸웠는데 이 방패는 총알도 화살도 뚫지 못하는 조화가 붙은 방패라 일본군은 더 이상 진군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쩌다 실수를 하는 바람에 일본인들에게 잡혀서 일본에 끌려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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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만 무적이니 실수하면 잡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도술까지 사용 가능하신 분이 그냥 순순히 잡힌 것을 보면 그냥 일부러 잡힌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뒤에는 많은 사람이 아는 일화로 쇠로 만든 집에 넣고 불을 질러 죽이려고 했으나 오히려 방 안에 얼음이 알게 만들고, 얼음 속에 묻어 죽이려고 했으나 오히려 사우나처럼 만들어 땀을 닦는 등 도술대잔치로 일본 왕을 두렵게 만들어 그냥 풀어주었다고 합니다.
이후 임진왜란이 끝난 뒤 다시 묘향산에 돌아가 불도를 닦았다고 하며 자신이 짚고 다니는 지팡이를 땅에 꽂고 ‘이 지팡이에서 잎이 나면 내가 다시 돌아올 줄 알아라.’ 하고는 어디론가 가버렸다고 합니다.
뒤에 나오는 일화는 너무 유명하지만 사명당이 만든 무적의 방패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캡틴아메리카를 연상시키는 재미있는 도구라 여기서 설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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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와 싸우는 초창기 캡틴을 생각하면 비슷한 점이 많긴 합니다.]
그런데 농담이 아니고 캡틴과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캡틴은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와 싸운 영웅이며, 부서지지 않는 방패가 있으며, 전쟁 후 북극에서 냉동당하여 모습을 감추었다가 현대에 해동되어 활약하는 영웅이다.
사명당은 임진왜란에서 일본군과 싸운 영웅이며, 부서지지 않는 방패가 있으며, 전쟁 후 지팡이를 땅에 꽂고 모습을 감추는 것까지……. 당연히 우연이겠지만 대단히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캡틴처럼 초인적인 힘은 없지만 사명대사에게는 도술이 있으니 전혀 밀리지 않는 스펙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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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대사 하면 도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부서지지 않는 방패도 대단하긴 하지만 사명당은 역시 도술이 부각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서지지 않는 방패는 뭔가 특수한 재질로 만든 방패가 아니고 사명당이 평범한 향나무로 만든 것이지만 총알도 화살도 뚫지 못하는 조화가 붙은 방패가 되는 것입니다.
이후 사명당이 일본에게 잡혔을 때 도술을 부린 것을 보면 이 방패에도 특수한 도술을 사용한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