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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외투 유행 어떻게 변했나...떡볶이 코트부터 롱패딩까지 [기사]

  • 작성자: 300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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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008
  • 2017.12.13

떡볶이의 추억이 엊그제인데 벌써 추억의 겨울 외투가 되어가네요..

아직도 제 옷장에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말이죠..^^;;

지나친 유행 추종에 낭비·환경오염 지적도

ong>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롱패딩이 유행을 타면서 '등골브레이커'로 통했던 노스페이스 다운패딩 유행이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겨울 외투 유행은 오래전부터 반복해왔다. 시작은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너도나도 입었던 일명 '떡볶이 코트'가 시초다.

1. 떡볶이 코트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유행했던 떡볶이 코트. © News 1(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News 1
떡복이 코트는 1990년대 말~2000년대 초를 풍미했다. 보온성은 패딩에 비해 떨어지지만 '국민 겨울 교복'의 시초였다. 특히 베이지색이 인기였다.

2. 바람막이

2000년대 후반 인기를 끌었던 노스페이스의 바람막이 제품. © News 1
2000년대 후반 전국 중·고등학생들의 '제2의 교복'은 바람막이였다. 특히 노스페이스와 나이키 제품이 강세였다.

3. 노스페이스 다운패딩

© News 1 최진모 디자이너
2010년대 초 본격적으로 노스페이스 다운패딩의 시대가 열렸다. 이때 노스페이스 다운패딩 열풍은 사회 문제로 비화하기도 했다. 노스페이스 패딩 가격에 따라 학생들은 계급을 나눴고, 친구의 노스페이스 패딩을 빼앗는 경우도 생겼다.

이때 많은 부모는 자녀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지 않도록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노스페이스 다운패딩을 구매하기도 했다.

4. 몽클레르, 캐나다구스 등 명품 패딩

(이미지제공=캐나다 구스 공식홈페이지)© News 1
노스페이스 다운패딩 계급이 가격에 따라 나뉘었듯이 그 연장선에서 2010년대 중반 몽클레르, 캐나다구스, 버버리 등 값비싼 명품 패딩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초고가여서 중·고교생들은 주로 카피 상품을 입었고 대신 강남 아줌마들의 '유니폼'으로 통했다.

2015년 겨울 당시 강남의 한 백화점을 찾은 한 여성 고객은 "프리미엄 패딩은 강남 엄마들의 70~80%가 갖고 있다"며 "심지어 아이들의 40% 정도도 고가 프리미엄 패딩점퍼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5. 롱패딩

평창롱패딩. © News 1
바야흐로 2017년 롱 패딩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때 이른 한파에 더해 '가성비 갑(甲)'으로 통하는 '평창 롱패딩'이 입소문을 타면서 롱패딩 유행에 불을 지폈다. 롱패딩은 원래 운동선수들이 벤치에 앉아서 쉴 때 체온을 보호하기 위한 '벤치파카'로 활용됐다.

얼마 전 롱패딩을 하나 구입했다는 고등학생 정 모 씨(여·16)는 "반에서 3분의 2가 롱패딩을 입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처음에는 사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교복이 치마라 겨울에는 추워 다리까지 내려오는 롱패딩을 사주셨다"고 덧붙였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평창 롱패딩이 가장 인기가 많고 10대들 사이에서는 뉴발란스 롱패딩이 가장 인기다. 또한 K2나 밀레 등 주로 스포츠 브랜드의 롱패딩이 잘 팔린다"고 말했다. 이어 "롱패딩을 주축으로 한 스포츠 브랜드의 매출이 늘면서 백화점 전체 매출도 많이 뛰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특정 유형의 제품이 반짝 유행하고 그다음 해에는 사람들이 변화한 유행을 뒤쫓으면서 낭비도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유행에 민감한 10대들은 고가의 패딩이라고 하더라도 유행이 지난 옷은 입지 않는다. 이에 자녀가 입었던 패딩을 부모가 물려 입는 웃지 못할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또 급변하는 유행으로 많은 옷이 버려지면서 환경을 오염시키고 지나치게 동물권을 침해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인성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캠페이너는 "급변하는 겨울 외투 유행과 그를 쫓는 세태에 옷의 수명은 짧아지고 환경 부담은 커지고 있다"며 "오늘의 트렌드( trend )가 내일의 '트래쉬'( trash ) 곧 쓰레기가 되는 소비 패턴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진경 동물보호단체 카라 상무이사는 "입는 것을 단순히 유행이 아닌 옷의 기능을 주목한다면 이렇게 심각하게 자주 새로운 물건을 살 필요는 없다. 옷에는 (오리털 등) 동물의 고통이 들어가기 때문에 더더욱 검소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들은 과도한 유행에 현혹되지 말고 현재 구입한 물품들을 검소하게 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hemingway @ news 1.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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