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여러 연구는 카페인이 운동 능력과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밝히고 있다. 운동에 따른 열량 소모와 지방 산화율 등을 개선해 실제 다이어트에 효과를 준다는 것이다. 국제스포츠영양·운동대사저널의 한 연구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을 하기 30분 정도 전에 카페인을 섭취하면 지방 산화가 활발해져 지방을 더 많이 줄일 수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커피를 마시고 운동을 한 그룹과 마시지 않은 그룹을 비교했을 때, 마신 그룹이 3시간 동안 소모한 열량이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페인이 아데노신 수용체에 길항작용을 해 통증을 느끼는 것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운동 중 근육통 등 통증과 피로감에 대한 체감도를 줄여 운동을 오래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물론 카페인은 긍정적인 효과뿐 아니라 부작용도 있다. 운동 전 카페인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근육 떨림이나 탈수가 생길 수 있다. 카페인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된 상태에서 운동까지 해서 심혈관계 질환이나 사망에 이르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자신이 먹을 수 있는 수준보다 더 많은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더욱 부작용을 조심해야 한다.
운동 효율을 높이고 싶지만,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비타민C가 대용품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운동 전후에 비타민C를 섭취하면 근육 손실, 신체 노화 억제,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운동으로 체내에 쌓이는 활성산소가 비타민C 섭취로 억제돼 근육 손실과 신체 노화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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