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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중국의 역사를 알아보자 -천지창조 편- ..jpg

  • 작성자: 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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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1

-와이고수 펌-

지금은 미세먼지 가득한 이곳...


중국 신화는 대륙 스케일에 답게 천지창조부터 시작함






-천지창조-






태초에 혼돈 밖에 없었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멘트...)


이 혼돈의 카오스에서 반고라는 거인이 태어남




-반고

그게 나다 개생키들아~






이 반고는 혼돈의 어둠이 불편했는지, 장첸처럼 도끼로 혼돈 뚝배기를 한큐에 날려버림


뚝배기 날라간 혼돈은 두 갈래로 갈라지면서 하늘과 땅이 되었음


근데 이 프로불편러... 아니, 반고는 하늘과 땅이 가까이 붙어있는게 또 불편한거임


그래서 하늘과 땅 사이를 손으로 받혀서 사이를 벌리기 시작하는데...

ㅈㄴ 힘들다 개생키들아~ 




이걸 1만 8천년을 존버함

(본받아라 코인러들)


덕분에 하늘과 땅 거리가 9만리에 다다르게 됨

(그래서 천지간의 거리, 사람의 인생 등 ㅈㄴ 먼거리를 비유적으로 9만리 부르는 거임 ㅇㅇ?)


그렇게 택배상하차에 버금하는 노동을 한 평생 하던 반고는 그만 과로사를 하고 마는데...


그의 두 눈이 해와 달이 되고, 고함이 천둥이 되고, 숨은 구름과 바람, 피는 강과 바다 등등

(뭐, 많기도 하다)


아무튼 그의 시체가 지금의 세상을 구성하게 됨


이 성님은 북유럽 신화에 '이미르'랑 비슷한 스탠스인데

(이미르의 아들이 그 유명한 오딘이다! 그리고 이 이미르를 죽인 것도 오딘이다!)

아버지를 죽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패륜아... 아니, 오딘




덕분에 일부 바이킹빠들이 바이킹이 중국 대륙까지 침략하러 왔다는 개소리를 시전하기도 한다


그리고 반고에 대한 기록이 최초 기록이 삼국시대 오나라때임

(응, 그 손견, 손책, 손권의 오나라 맞음)


그래서 남방 신화가 중원으로 수입되었다는 것이 정설






-원고시대-(feat. 삼황오제)






자~ 천지도 창조했겠다... 그럼 슬슬 사람이 등장해야겠지?


기독교보니깐 하나님이 천지도 뚝딱 만들고 인간도 뚝딱 만드는 것 같은데


중국 신화에서는 인간 만든 사람이 따로있음 그게 바로... '여와'임







-여와

심심해 보이는 표정의 여와 누님. 이 누님의 심심함 덕분에 우리가 태어났다.



위에 보이다시피 뱀의 몸을 한 신인데, 인간을 만든 계기가 딱히 없음


그냥 심심해서 만들었다고 함


모든 취미 활동이 그렇듯 처음에는 성심성의껏 만들다가 나중에는 귀찮아서 대충 만들었는데


제대로 만든 사람은 귀족이되고, 대충 만든 사람은 천민이라네?

(난 또 제대로 만든 게 원빈이고, 대충 만들다 만게 나인줄...)


그리고 짝짓기를 인간에서 보급(?)한 것도 이 누님임

(나는? 나는 씨이발!!!!!!!!!!!!!)


덕분에 인간이 번식를 통해 개체수를 늘일 수 있었음


그리스 신화에 '가이아'랑 비슷한 느낌랄까?





-수인


천... 천진반...?




이 성님은 불 피우는 법 알려주고, 불로 요리하는 법 알려준 성님이다.


삼겹살 먹을 때마다 이 성님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말자 ㅋ







-복희

괜히 이름이 여성스러운게 아니다. 보아라 이 화장한 와꾸를...

(스모키 역사는 깊었다)



여와 오빠 또는 남편이라는데 대부분 오빠+남편으로 보고 있음


여기 그 근거를 보여주겠음



열심히 번식 중인 여와와 복희




팔괘를 만들었다고하고



사냥법을 인간에게 알려줬다고 함



딱히 뭐 와닿는 건 없는 신임 





-신농

이가 없어 씹지 못하고 빨아 먹는 모습이다. 덕분에 하애진 파김치와 총각김치




불꽃의 임금(염제)라는 간지나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성님인데

(염제랑 신농을 다른 인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지금에 와서는 동일시하고 있음)


머가리가 소머가리다

(저 위에 그림은 인간버전이랄까?

어? ㅆㅂ? 이거 말고 좀 더 간지나는 사진으로 준비했는데... 

그게 어디가고 이게 나오지? 귀찮아서 그냥 이걸로 가겠음 ㅋ

(다시보니 커엽다...)





농사도 알려주고

(면상값 ㅆㅅㅌㅊ)


세상에 있는 모든 풀을 다 먹어서 약학 비스무리한 것도 개발하고,

(그림에도 풀 뜯어 먹는 거 보이지?)


시장경제도 처음 도입하고 해서


수인, 복희보다는 존재감이 더 높음





-황제

셀카 아닌 척 다른 쪽 쳐다보기





지금 보편적으로 쓰이는 황제랑 한자가 다르다. 당연히 뜻도 다름ㅋ

(흔히 알고 있는 황제는 진나라 시황제 '영정'이 최초로 사용함)


이 성님은 원고시대 신 치고는 희소하게 멀쩡한 이름까지 있음. 공손헌원이라고... 

(근데 이건 후대에 부여했다고 봐도 무방함)


사기를 지은 사마천 센세께서는 황제 이전을 신화로 취급하고 황제부터 역사로 생각했으니... 좀 ㅎㄷㄷ하지

(사마천 센세 욕심도 많지 ㅋㅋ)


지금 한족... 그러니깐 대다수의 중국인들이 자신들의 시초로 보는 인물임

(우리나라로 치면 단군왕검 같은 스탠스라고 보면 됨)


앞서 여러 일을 한 신농을 뚜까패고, 치우라는 이민족 후드러패서 천하통일함


그렇게 태평성대만들고 오랫동안 임금노릇하면서 호의호식하다가 죽을 때도 버라이어티하게 가시는데...

찾아라 드래곤볼~ 세상에서 제일~




바로 용타고 하늘로 승천함






-소호

썬크림에 립밤 오지게 바른 모습...





새를 숭상하는 부족의 짱인데


이때문인지 몰라도 동이족 두목이라 보는 견해가 많음

(근데 서방세계에서 왔다고 하면서 동이족 두목이라는 건 조금 어리둥절하네?ㅋ)


신라 왕족의 시조라는 말도 있을 정도...


이 성님은 아무래도 새랑 많이 엮여있다보니


이 소호한테는 봉황이 강림해서 치세를 도았다고 함

(황제한테 용이 등장했다면, 소호한테는 봉황이 있다!)


출신에 대해 썰이 많기도 하고, 워낙 불분명하기도 한데 


후대로 거쳐가면서 지금은 그냥 황제 맏아들로 굳어짐

(그니깐 황제 맏아들인데 왜 동이족 두목이냐고?ㅋ)

가 잔뜩 나있는 모습...



황제의 손자

(근데 소호의 아들은 아님)


절지천통이라는 걸 행했는데...


이걸 쉽게 말하면 하늘과 땅이 이어지는 통로를 박살내버림

(신과 인간을 분리시켰다는 의의가 있음)


기록에 따라 성군이니 폭군이니 극명하게 갈림

그래도 표정관리 잘한 편





황제의 증손자

(근데 또 전욱 아들은 아님ㅋ)


소호의 아들이라는 썰도 있더라...


뭐, 암튼 후대에 있는 상(은)나라가 이 제곡을 시조로 삼음


최초로 절기를 고안해서 목축업과 농업의 발전을 가져왔고


악기랑 음악 만들어서 음악의 신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음악의 신이라는 타이틀은 현대에 와서 이상민에게 뺏김 ㅇㅇ






-제지





뭔가 종이를 만들것 같은 이름이긴 한데...



제곡의 아들임


아버지 빨로 임금되었는데 무능해서 탄핵 당한 후


이복동생에게 임금 자리를 넘김


그게 바로... 그 유명한 요임금임


이미지 구하기도 ㅈㄴ 힘들 정도로 무존재감 갑

내 눈이 이상한가... 초상화가 뭐, 다 똑같이 생겼냐?





성군의 대명사(1)


보통 요임금이라고 하지


자기 아들 제끼고 순에게 왕위를 선양한 걸로 미담 제조하고


허구천날 허름한 낡은옷에 채소국만 먹는 검소함으로 칭송받음


나는 그때의 임금자리가 남에게 기꺼이 선양할만큼 매력이 없었고


국가의 세력이 미미하여 임금이 채소국이나 먹었던 걸로 생각할란다 ㅋ






-순

이제 와서 보니, 한 사람이 옷만 바꿔입고 다른 사람인척 하는게 아닌가 싶다





성군의 대명사(2)


요의 두 딸을 마누라 삼음

(자매 ㄷㅓ... 크흠!!)


사실 선양이 아니라 요임금 감금하고 자리를 찬탈했다는 이야기도 솔솔 나오고 있음


요임금이랑 셋트로 엮어서 요순임금, 이때의 태평성대를 요순시대로 표현함


유교 문화권에서는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이 요순을 오지게 빨아대는데


이건 유가의 끝판왕급인 공자랑 맹자가 이 요순임금의 열렬한 빠돌이였던 영향이 큼


잠시 다른 이야기 하자면


우리 위대한 이순신 성님의 이름의 뜻이 순임금의 신하라는 뜻임


장남-이희신(복희의 신하)

차남-이요신(요임금의 신하)

삼남-이순신(순임금의 신하)



여기까지 원고시대가 끝나고 '하나라'가 시작함








위에 나오는 10명

(여와, 수인, 복희, 신농, 황제, 소호, 전욱, 제곡, 요, 순)


그리고 언급하지 않은 축융, 공공, 태호를 포함한 이 13명의 엔트리가지고

(태호를 복희랑 동일시하는 게 근래의 추세)


적절하게 삼황오제로 선발함

(사람마다 기록마다 달라서 ㅋ)


근데 대세는


삼황 = 여와, 복희, 신농

오제 = 황제, 전욱, 제곡, 요, 순


이거임


여기까지를 한 줄 요약해보자면 


반고개천-삼황오제

(반고가 하늘을 열었다... 대충 이런 뜻)


아무튼 여기까지는 신화로 취급하면 됨

(그렇다고 바로 다음편부터 역사가 시작되는 건 아니지만 ㅋㅋ)


다음편은 '하나라'임



춘추전국 전까지는 개노잼이 될 것 같아 좀 걱정인데...

(그렇다고 딱히 이후 글들의 유잼을 보장하는 건 아님 ㅋ)



좀더 솔직히 말해서 청나라까지 이어가지도 못하고 글들이 무관심 속에 묻힐까봐 걱정임 ㅋㅋㅋ



일단 계획한대로 쭉 이어써보려고 노력해볼게 그럼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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