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갑자기 알패스 (알툴바)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알툴즈 자동 업데이트 소프트웨어인 '알툴즈 업데이트'를 꺼놓으신 분들일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알툴즈 업데이트 역시 몇 해 전 해킹의 통로로 악용된 바 있는 구멍 숭숭 뚫린 SW인데다 CPU자원을 많이 차지해
꺼놓거나 삭제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알툴즈 사이트에 들어가면 위와 같은 안내가 뜹니다.
알툴바, 알패스가 수차례 해킹을 당하고 수십만 고객의 개인정보를 탈탈 털린 뒤
수습이 안 되니까 서비스 접고 빤스런을 준비 중인 거죠.
지난주인 1월 24일 수요일 부터 배포 중인 최신버전 안내 팝업인데,
오늘부로 알툴즈가 구버전 알툴바의 로그인을 전면 중단 시켜버린 거죠.
어쨌든 먼저 백업을 위해서는 최신 버전 4.01을 설치해야 합니다.
짜증나지만 설치해야 로그인이 되니까요..
아시다시피 해킹 피해 이후 알툴바는 구글의 자동등록방지 장치인 리캡챠(reCAPCHA)를 거쳐야
로그인 되는 구조로 바뀌었죠.
마치 새로 산 가위를 쓰기 위해 가위가 필요한 상황..
로그인 하고 나면 새로 추가된 " 알패스 데이터 백업 "과 " 알패스 데이터 목록 다운로드 " 기능이 보입니다.
데이터는 *.csv 파일로 저장됩니다.
이 파일을 유사한 다른 툴에 가져가는 방법도 있지만, 비밀번호 저장은 되도록 온라인 기반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가위를 쓰기 위해 가위가 필요합니다.
알툴즈 업데이트, 알패스에 대한 해킹을 수차례 겪으면서 수십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이스트소프트에 휴대폰 번호 수집 및 이용을 동의해야만 개인정보를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면, 우리나에서 개인정보는 스스로 지키는 거니까요.
아직 알집, 알씨 등을 사용하시나요?
국산 IT 업체 애용하시려는 마음은 감동적이지만, 대체 브랜드들이 넘쳐 납니다.
제발 바꾸세요.
요약.
1. 알툴바 로그인 안되면, 최신 버전 4.01로 업데이트.
2. 알패스 서비스 곧 종료됨.
3. 데이터 백업 받고 알패스 탈퇴 하세요. 단, 백업을 위해서는 또 다른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 필요.
4. 이스트소프트 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