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범죄신고 112, 화재신고 119, 누구나 아는 상식이죠. 그럼 성폭력 피해 신고는 어디에 할까요. 여성 정책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가 집중신고센터 운영을 시작했는데, 정작 민간기업에서 일하는 여성들에겐 무용지물입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투 운동이 확산되자, 여성가족부는 100일 동안 성폭력 집중신고 콜센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콜센터에서는 피해 신고를 어떻게 응대하고 있을까요?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를 가장해 전화해봤습니다.
상담원은 어디 근무하는지부터 묻습니다. 민간 기업이라고 했더니 신고 접수를 거부합니다.
콜센터
"민간은 여성부에서 직접 하진 않고요, 관할 지방노동관에서 전화접수를 받아서."
여가부가 접수하는 건 공공부문 성폭력 뿐. 민간부문 신고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전화번호 하나 알려주는 게 전부입니다.
콜센터
"번호 하나 저희가 안내해드릴테니까 적으실 수 있으시겠어요?"
민간기업 내 성폭력은 고용노동부, 문화예술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각각 나눠서 신고를 받습니다. 피해자가 접수처를 찾아다녀야 하는 실정입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
"여성에 대한 성폭력하고 직장 내 성희롱하고 그런 건 좀 다른 개념이어서"
행정편의주의란 지적이 나옵니다.
최영승 / 한국피해자학회 이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런 기구가 필요하지 않을까 통합해서 체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취재가 시작되자 여성가족부는 성폭력 신고 일원화를 위한 관계부처 협의에 나섰다고 해명했습니다.
범죄신고 112, 화재신고 119, 누구나 아는 상식이죠. 그럼 성폭력 피해 신고는 어디에 할까요. 여성 정책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가 집중신고센터 운영을 시작했는데, 정작 민간기업에서 일하는 여성들에겐 무용지물입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채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투 운동이 확산되자, 여성가족부는 100일 동안 성폭력 집중신고 콜센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콜센터에서는 피해 신고를 어떻게 응대하고 있을까요?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를 가장해 전화해봤습니다.
상담원은 어디 근무하는지부터 묻습니다. 민간 기업이라고 했더니 신고 접수를 거부합니다.
콜센터
"민간은 여성부에서 직접 하진 않고요, 관할 지방노동관에서 전화접수를 받아서."
여가부가 접수하는 건 공공부문 성폭력 뿐. 민간부문 신고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전화번호 하나 알려주는 게 전부입니다.
콜센터
"번호 하나 저희가 안내해드릴테니까 적으실 수 있으시겠어요?"
민간기업 내 성폭력은 고용노동부, 문화예술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각각 나눠서 신고를 받습니다. 피해자가 접수처를 찾아다녀야 하는 실정입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
"여성에 대한 성폭력하고 직장 내 성희롱하고 그런 건 좀 다른 개념이어서"
행정편의주의란 지적이 나옵니다.
최영승 / 한국피해자학회 이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런 기구가 필요하지 않을까 통합해서 체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취재가 시작되자 여성가족부는 성폭력 신고 일원화를 위한 관계부처 협의에 나섰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