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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우리 아이 위험신호는 '고열·컹컹 기침소리·호흡 곤란'

  • 작성자: mark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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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09
전문가들은 특히 '고열', '심한 기침이나 쉰 목소리를 동반한 호흡곤란'이 나타나는지 주의깊게 관찰하라고 조언했다.

영유아는 36.5~37.2˚C를 정상 체온으로 본다. 약 37.3˚C 이상이면 미열, 38˚C 이상이면 고열로 본다. 윤기욱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열을 떨어뜨리는 해열제는 아주 어린 아기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열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고열로 인해 열성경련이 일어난다면 119를 불러 응급실에 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5세 미만의 아기가 39˚C 이상 고열이 지속되면 의식이 없어지고 눈이 돌아가면서 사지가 뻣뻣해지는 열성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이 연령대는 뇌가 아직 덜 성숙해 고열이 뇌세포를 자극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열성경련이 나타나면 뇌전증이나 뇌손상, 발달 장애가 일어날까봐 걱정한다.

오재원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열성경련은 보통 5분 미만이면 잦아들기 때문에 경련 자체는 뇌손상 위험이 크지 않다"며 "다만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고열과 열성경련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열보다도 주의깊게 관찰해야 하는 것이 호흡곤란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영유아 중에서는 마치 파라인플루엔자나 독감에 걸렸을 때와 비슷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냥개처럼 컹컹 거리는 특이한 기침을 하고 숨을 쉴 때마다 쉭쉭 소리가 나거나 목소리가 쉰다. 이 후두기관기관지염(크룹) 증상은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바이러스에 상기도가 감염됐을 때 생긴다. 생후 6개월~5세 미만 영유아에게 흔하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세균성 기도염이나 폐렴, 폐부종, 심각한 경우 호흡부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

윤 교수는 "(코로나19 확진된 아이가 호흡을 힘들어 한다면) 너무 건조하지 않게 가습기를 틀고, 입이나 코에 분비물이 너무 많으면 호흡이 더 힘들어지므로 빼줘야 한다"며 "위가 차 있어도 숨 쉬기가 힘드므로 과식하지 않게 하고, 너무 차가운 공기가 갑자기 들어와도 호흡기가 수축하니 실내 온도조절을 잘 하라"고 조언했다.

문제는 해열제로 고열을 해결하듯이 크룹 증상을 낫게할 만한 스테로이드 약이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오 교수는 "보통 크룹 증상은 3~4일 지나면 호전된다"며 "하지만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던 아이들은 폐렴 등 심각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아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크룹 증상에는 차고 건조하거나 후텁지근한 공기가 가장 안 좋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서늘하게 하고 습도는 50~60% 정도로 맞추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아이가 코만 막혀도 숨 쉬는 게 불편하게 보일 수 있다"면서 "목이나 가슴 부분이 쑤욱 들어가면서 힘겹게 숨을 쉰다면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 후두염 등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진료를 받고 알맞은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열이나 호흡곤란 뿐 아니라 기침, 가래 등으로 아이가 힘들어하고 약국에서 구입한 약으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 연계병원 의료진과 상담하고 원격으로라도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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