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같은 한자문화권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문화입니다. 표의문자인 한자로 표음문자인 로자마를 표기하려다 보니 똑같이 할 수가 없어 비슷한 발음을 가진 한자를 채용해 만들다보니 발생한 음역(音譯)입니다.
프랑스 - 불란서 (佛蘭西)
도이칠란트 - 독일 (獨逸)
아시아 - 아세아 (亞細亞)
유럽 - 구라파 (歐羅巴)
비엣남 - 월남 (越南)
$ - 불(弗)
등이 대표적인 경우일텐데 한국은 점점 한글전용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러한 현상이 줄어들고 있네요.
최근 들어 음역에서 비롯한 신조어들이 한국에서 널리 쓰이는 경우가 있는데 오타쿠 (お宅) - 오덕후 가 대표적이죠.
바꿔 생각하면 Hankook 또는 Daehanminkook 이라고 부르지 않고 Korea 라는 정식국호와 전혀 별개의 영문국호가 생긴 것도 음역은 아니지만 비슷한 경우라고 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