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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숏의 종류와 성격을 알아보자

  • 작성자: 걸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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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877
  • 2020.03.25

빠져든다, 코리안 숏헤어 털 패턴의 세계  

 

우리나라 길고양이를 부르는 다른 이름은 '코리안 숏헤어'(Korean short hair). 줄임말로 코숏. 코숏은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자리 잡은 '외래종' 고양이에 속한다. 

 

코리안 숏헤어에 대한 기록은 과거 삼국시대 기록에서부터 찾아 볼 수 있다. 그 당시 중국에서 건너오는 불교 경전들을 금은보화 급으로 귀중히 여겨졌다. 그런데 귀한 경전을 쥐들이 자꾸 갉아 먹어 망치니까 이를 막기 위해 고양이를 들여온 것이다. 이 고양이들은 중동 사막에 살던 고양이들로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넘어왔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우리나라에 들어온 코숏은 여러 문화재와 보물, 곡식을 지켜주며 우리에게 많은 이익을 준 고마운 동물이다.​ 

 

이렇게 오랜 역사를 지닌 코숏은 모색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별명도 제각각이다. 그들을 향해 불러오던 '야옹이','길냥이','나비'와 같은 그저 부르기 위한 이름이 아니라 한마리 한마리 털 무늬마다 다른 집사 맞춤형 애칭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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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치즈태비

 

노랑빛 연갈색 혹은 주황색 줄무늬가 있는 아이들을 말한다. 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색이다. 모색 자체가 치즈색을 닮았다고 하여 치즈 태비로 불려지고 있다. 태비는 영어로 무늬(Tabby).​ 올치즈는 온 털이 치즈 색으로 되어있고 치즈태비는 흰색과 치즈색이 섞여있다. 악동인 녀석들이 많고, 애교도 많다. 부드러운 성격과 장화신은 고양이를 떠올리게 하는 외모 덕에 애묘인들에게 인기가 가장 높은 편. 황금빛 털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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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치즈 젖소 혹은 노랑 망토

 

치즈 태비와 비슷한 아이인데 털중에 흰색의 비율이 더 높은 경우 이렇게 불린다. 흰 털에 부분적으로 노랑색 얼룩이 묻어있는 모습이다. 성향적으로는 치즈와 같게 보기 때문에 이 친구들 역시 치즈 태비의 한 종류로 보기도 한다. 대부분 말썽꾸러기이지만 영리하고 애교도 넘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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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삼색이

 

삼색 고양이는 일본에서는 행운을 불러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삼색이는 모색이 물감을 뿌려놓은 듯 흰색, 갈색 혹은 주황색, 검정색으로 분리되어 있는 아이들을 말한다. 몸에 있는 모색이 세가지 색상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삼색이라고 부른다. 

 

중요한 것은 삼색이 종류는 암컷만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세가지 색깔이 함께 나올 수 있는 것은 성염색체와도 관련이 있어 유전적으로 모두 암컷이다. 성격은 대체적으로 새침하고 도도한 편이라고 한다. 영화나 만화에 나올 법한 묘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삼색이는 같은 모색이라도 붉은 털 색이 갈색에 가깝게 진한 아이들이 있고 오렌지 빛으로 연한 아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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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카오스

 

카오스는 혼돈이란 말뜻처럼 여러가지 색깔이 혼합된 고양이들이다. 삼색이처럼 흰색, 갈색, 검은색의 모색을 지녔지만 색깔이 더 혼잡하게 섞여있고 검은색의 비율이 훨씬 높은 아이들을 카오스라고 한다. 

 

성격은 삼색이처럼 새침한 편이지만 경계가 풀리면 무척 살가워지는 친구로 충성심이 아이들이 많다. 카오스도 삼색이와 마찬가지로 암컷만 태어난다. 카리스마 넘쳐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애교가 무척 많은 편인데 아쉽게도 복잡한 털 패턴 때문에 인기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카오스의 매력은 키워보는 사람만이 알 수 있다. 부디 카오스의 특별한 매력을 깨닫는 사람들이 세상에 많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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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턱시도

 

턱시도는 검정 마이와 하얀 셔츠를 입은 모습이 연상되는 모색이라 턱시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흰색과 검정색의 모색으로만 불리는 것은 아니고 턱시도를 입은 것처럼 가슴 부분에 V자가 그려져 있는 아이들만 턱시도라고 불린다. 

 

가장 예쁜 패턴은 아닐지라도 묘한 매력이 넘쳐 입양 센터에 등재될 시 수요가 많다. 간혹 입 쪽에 수염처럼 검은색 반점이 생긴 고양이들이 보이기도 하는데 은어로 '짜장이 묻었다'고 말한다. 호기심이 많은 편이며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줄 떄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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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젖소

 

턱시도와 비슷한 듯 다른 젖소 고양이들은 높은 비율의 흰색 털 위에 검은 털이 예쁘게 얼룩져있는 아이들이다. 무늬는 규칙적이지 않은 편. 핑크색 코가 무척 매력적이다. 

 

호기심이 왕성하고 똘망똘망하며 영리하게 생긴 아이들이 많다. 젖소 혹은 달마시안 강아지와 같은 얼룩무늬 동물을 연상시키는 귀여운 코트의 소지자. 참고로 우리나라 최초의 퍼스트캣인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묘 찡찡이도 젖소 무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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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올블랙

 

말 그대로 전체가 검은 색상을 가진 고양이다. 윤기나는 털이 돋보이는 고혹적인 아이들. 봄베이랑 헷갈릴 수 있는데 봄베이는 몸통이 굵고 체격이 다부지며 진한 호박색 눈동자를 가졌으나 코숏 올블랙은 다리가 더 길고 눈동자 색도 다양하다. 

 

하지만 유전적으로 코숏에서 완벽한 올블랙 고양이가 태어날 수는 없다. 코숏 중 올블랙처럼 보이는 고양이는 조금이라도 흰색 혹은 회색이 섞여 있거나 아니면 품종묘(러시안블루)의 피가 섞여 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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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고등어와 고등어태비

 

고등어 역시 치즈와 마찬가지로 올 고등어와 고등어 태비가 있다. 전체 색이 진갈색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고양이는 고등어라고 부르고 흰 털 위에 부분적으로 무늬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고등어 태비라고 부른다. 

 

몸 전체가 고등어 무늬인 녀석도 있고, 배와 턱, 가슴 발 등은 흰색인 녀석들도 있다. 그래서 고등어 턱시도와 고등어 흰양말로 세분하기도 한다. 치즈와 함께 길냥이들중 가장 흔한 패턴 중 하나다. 영리하고 활달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호기심 또한 많아 치즈 고양이와 함께 애묘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CREDIT

에디터  우서진

사진  pixabay

 

http://www.petzzi.com/bbs/board.php?bo_table=ency_info&wr_id=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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